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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알고 마시면 훌륭한 '보약'

박영복(지호) 2006. 9. 6. 10:45
중국차, 알고 마시면 훌륭한 '보약'
[2006-09-03 20:49  추천수:    덧글수:  0 ]

그때 그때 선택해 마시는 중국차

▲  국화차

차의 나라로도 유명한 중국에는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차가 있고, 각 차의 향과 빛깔 뿐만 아니라 신체에 미치는 그 효능 또한 달라 잘 알고 마시면 보약이 될 수도 있다.

백국화(白菊花)와 상등우롱차(上等乌龙茶)를 배합해 만든 국화차는 매일 전자파(电子污染)를 접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반드시 구비해야할 차 중 하나이다. 차에 함유된 백국은 독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체내에 쌓인 유해화학물과 방사성물질을 배출시켜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이 있다.

감압차(减压茶)는 불안과 분노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약초(草药)로 만들어 졌다. 일과 생활의 스트레스는 혈관을 축소시키고, 몸을 허약하고 냉하게 한다. 또한 지방을 체내에 쌓이게 하는데, 악순환이 계속되면 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럴 땐 감압차를 마셔보자. 혈관의 부하량을 감소시켜 신체가 붓는 것을 예방한다. 잠자기 전에 마시면 편안한 수면을 돕는다.

숙취를 제거하거자 할 때는 우롱차(乌龙茶)를 마시자. 우롱차는 이뇨와 해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따뜻하게 마실수록 좋다.   

담배를 끊고자 하는 이들은 노회차(芦荟茶)를 마시자. 담배와 비슷한 독특한 쓴 맛을 함유하고 있어 담배의 좋은 대체품이다. 담배를 끊는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배변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에도 좋다.

구기차(枸杞茶)는 약이라고 할 수 있다. 3일 간 배변을 보지 못한다면 구기차를 마시자. 구기는 장벽에 붙은 숙변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밤에 많이 마시면 다음날 정신이 맑고 피곤함이 없다.

아름다운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은 단음식을 삼가해야 하는데, 단맛이 있으면서 열량이 낮은 차를 마시면 어떻까? 노한과차(罗汉果茶)가 바로 그것이다. 설탕처럼 달아도, 열량은 거의 없고 깨끗한 입맛이 상쾌하다.  

신체가 자주 붓는다면 쑥차(艾蒿茶)를 마시자. 체내에 남는 수분을 배출시켜 붓기가 가라안는다. 오래 다이어트를 해도 체중이 내려가지 않을 때에도 이뇨해독의 효과가 탁월한 숙차가 좋다.

중국차는 대부분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그 중에서도 보이차(普洱茶)는 신진대사를 활발히 시켜 지방을 소모시키는 데 최고이다. 보이차의 함유 성분은 복부지방을 분해하는 데 강력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