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성사
어느 소도시 성당에 근엄한 신부님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신부님께 와서 고해성사를 하는 내용이 "신부님, 오늘 누구와 간통했습니다." "신부님, 오늘은 누구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것도 하루 이틀이지, 신부님은 이런 고해성사를 듣는 것에 아주 질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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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루는 예배시간에 사람들에게 광고를 했습니다. "여러분 이제부터 제게 와서 고해성사를 할 때는 '신부님 누구와 간통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지 말고 '신부님 오늘 누구와 넘어졌습니다' 이렇게 하세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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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사람들이 고해성사를 할때, "신부님, 오늘 누구누구와 넘어졌습니다. 흑흑흑..." 이런 식으로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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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 신부님이 다른 성당으로 가시고 이 성당에는 새로운 신부님이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신부님께 와서 고해성사를 하는 것을 들으니 다들 넘어졌다는 소리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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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부님은 시장님을 찾아갔습니다. "시장님, 시 전체의 도로공사를 다시 하셔야 겠습니다. 도로에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시장님은 넘어진다는 의미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었기에 혼자서 웃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이 웃는 것을 보고 신부님 하시는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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