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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서 더 보기 좋은 스타들 따라잡기

박영복(지호) 2005. 5. 6. 13:30
벗어서 더 보기 좋은 스타들 따라잡기
   
몸이 가장 아름다울 때 벗은 모습을 남겨두고 싶다며 훌훌 벗어버리는 요즘 스타들. 그렇게까지 안 되더라도 올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비키니 수영복만큼은 입고 싶다면 아름다운 보디 피부를 미리미리 가꿔야 한다. 걸친 옷이 적으면 적을수록 아름답다고 찬사받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보디를 따라잡는 스텝 바이 스텝 누드 플랜.
Sarah Jessica Parker
샌들을 돋보이게 하는 페디큐어

언제나 마놀로 블라딕 구두의 유혹에 무릎 꿇고 마는 캐리는 <섹스&시티>에서 침대에 앉아 페디큐어 하는 장면을 여러 번 보여주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페디큐어는 절대로 누워 떡 먹기가 아니라는 점은 웬만한 SURE 독자라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1 짙은 페디큐어 컬러 사용으로 변색된 발톱은 치아 미백제로 하얗게 바꿀 수 있다! 발톱 모양으로 잘라낸 치아 미백제를 발톱 표면에 붙였다 2시간 정도 후 떼어낼 것.

2 발바닥의 각질을 칼로 제거하다가는 오히려 상처를 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신 발 전용 스크럽제를 바른 후 발바닥에 있는 지문 같은 ‘종문(발바닥에 둥근 모양으로 분포)’의 회전 방향에 따라 문지르자. 더 많은 굳은살을 떼어내겠다고 지그재그로 문지르면 오히려 각질이 더 많이 생긴다.

3 페디큐어를 했을 때 예뻐 보이는 발톱은 발 끝부분을 살짝 넘는 길이에 양쪽 모서리를 약간 둥글린 스퀘어 모양이다. 이때 발가락의 큐티클이 너무 많으면 발톱이 작아 보이니 반드시 미리 제거할 것. 그리고 페디큐어 컬러는 적어도 2주일에 한 번 정도는 지워내서 발톱이 숨쉴 수 있도록 한다.

1 작은 신발이나 큰 충격으로 빠져버린 발톱은 인조 손톱을 이용해서 감쪽같이 만들 수 있다. 특히 유행하는 펄 컬러를 바른 후 큐빅 장식을 하면 그야말로 강렬한 포인트가 된다.
2 페디큐어를 칠하다가 잘못된 부분은 오렌지 우드 스틱을 이용하면 말끔하게 닦인다.
3 미세한 화강암 알갱이를 함유해서 거친 발의 굳은살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제품 사용 후 풋 스크러버로 문지른다. 오리진스 쏠 서치 150ml 2만5천원 풋 스크러버 8천원 02-755-4732





Charlize Theron
결점 없는 등 가꾸기

여신풍의 베어백 드레스를 입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타난 샤를리즈 테론의 등은 환상적인 곡선과 함께 여드름 하나 찾아볼 수 없는 매끈함으로 여자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등에 나는 여드름은 호르몬과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쉽게 낫지 않고, 긁을 경우 염증이 생기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1 만약 등 여드름이 심한 편이라면, 우선 AHA 성분이 들어간 보디 제품을 고르자. AHA는 강력한 필링제로 쓰일 정도로 각질 제거 효과가 뛰어나므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여드름은 빨리 제거해준다. 꾸준히 AHA 제품을 사용하면 더 이상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 피부를 가꿀 수도 있다.

2 군데군데 크게 난 여드름은 깨끗이 샤워한 후 스폿 컨트롤 제품을 발라두자. 그리고 가능한 한 등을 긁거나 마찰이 심한 옷은 피하도록.





1 몸에 뿌려서 보디의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진정시키는 크리니크 안티 블레미시 솔루션즈 바디 트리트먼트 스프레이 100ml 3만원 02-424-5759
2 알로에 목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킨다. 알로에잎 1~2개를 갈아서 천 주머니에 넣고 물에 띄운 후 목욕을 하면 등 여드름이 호전된다.





Beyonce
섹시한 갈색 피부 미인

심각한 하체 비만 스타일인 비욘세가 만약 니콜 키드먼처럼 하얀 피부였다면 두 배는 더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감행해야 했을 것이다. 매력적인 다갈색 피부는 이처럼 다이어트 효과도 뛰어나다. 그렇다고 해서 급한 마음에 인공 태닝 숍을 찾아가서 유리 침대에 드러눕는 일은 하지 말자.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인공 태닝기의 높은 자외선 지수는 암 발생 비율을 기하급수적으로 높인다. 게다가 수많은 여자들이 나체로 누운 유리 침대는 위생 면에서도 가히 좋지 못하다.

1 그렇다면 당신이 시도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셀프 태닝’이다. 물론 태닝 전에 각질 제거, 제모를 모두 끝마쳐야 태닝 후 얼룩 하나 없이 매끈한 컬러를 얻을 수 있다. 즉, 몸을 물들이기 전 색소가 침투되는 것을 막는 그 어떤 것도 피부 위에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2 팔꿈치, 발꿈치, 비키니 라인은 다른 부분보다 피부가 훨씬 얇아서 같은 양을 발라도 깊숙이 색소가 흡수되어 짙은 빛을 띠게 된다. 따라서 이 부분에 바를 때에는 양을 2분의 1로 줄일 것.

3 셀프 태닝 후 1~2시간 후에는 연하게 피부에 색이 돌기 시작한다. 이때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한 번 더 발라주면 컬러톤이 훨씬 고급스럽고 윤기 있어진다.

1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바를 수 있는 저자극의 셀프 태닝제. 랑콤 쏠레이으 필트르 보떼 150ml 4만2천원 02-777-1221
2 진주 펄 성분이 들어가 다리를 더욱 윤기 있고 매끈하게 표현해주는 다리 전용 셀프 태닝 젤. 비오템 썬 휘트니스 오또브롱장 레그 쉐이퍼 150ml 4만원 02-2143-7167
3 실리콘 성분이 온몸을 타이트하게 감싸서 보디라인을 살려주는 랑콤 바디 스컬프테스(200ml 5만7천원 02-777-1221)
4 선블록이지만 태닝을 도와주는 크리스찬 디올의 디올 브론즈 안티에이징 선 크림(50ml 4만원 02-516-4257)





Gisele Bundchen
거칠 것 없이 매끈한 표면

섹시하고 과감한 비키니 라인 제모법인 브라질리언 왁싱의 나라에서 온 지젤은 분명 제모에 열을 올리고 있을 것이다. 그녀처럼 매끈한 다리를 얻으려면 부위별 제모법에 정통해야 한다.

1 자주 제모를 해서 피부 표면이 어느 정도 단단해져 있는 다리 부분은 여성용 면도기를 이용하면 아주 매끈하게 털을 깎을 수 있다. 단, 남성용 셰이빙 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비누 사용 시 염려되는 염증 현상을 방지해준다. 그리고 털은 반드시 한 번 민 곳을 다시 밀지 않는다. 피부 표면에 잔상처를 낼 뿐이다.

2 비키니 라인을 스스로 다듬고 싶다면 왁싱법이 각장 좋다. 단, 완벽하게 털을 제거하고 싶다면 적어도 3주 정도는 털이 자라도록 놔두어야 왁스에 털이 잘 달라붙어서 깨끗하게 뽑을 수 있다. 왁스를 바르기 전 베이비 파우더를 뿌려주면 털의 뿌리까지 제거할 수 있다.

1 젤이 금세 풍성한 거품으로 바뀌는 셰이빙 폼. 클라란스 맨 스무드 쉐이브 150ml 2만5천원 02-3438-6063
2 몸의 물기를 완벽하게 닦아낸 후 셰이빙 할 곳에 뿌려주면 제모를 확실히 돕는다. 존슨앤드존슨 베이비 파우더 15g 5천원대 02-774-9557
3 제모를 하기 전에 아스피린 한 알을 먹어두도록. 후에 털을 제거한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