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직업 전선에 뛰어든 주부 최미나. 최근 마케팅팀에 복귀하면서 티셔츠 차림, 배달원 유니폼으로 일관됐던 초반의 패션에서 벗어나 워킹 우먼 스타일로 멋스럽게 살아났다. <불량주부>를 통해 컴백한 신애라식 커리어우먼 패션을 공개합니다.
★ Mini Interview ... Her Coordination 신애라 스타일리스트 박선형 & 김은형
남편이 회사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직업 전선에 뛰어든 주부 최미나. 최근 마케팅팀에 복귀하면서 티셔츠 차림, 배달원 유니폼으로 일관됐던 초반의 패션에서 벗어나 워킹 우먼 스타일로 멋스럽게 살아났다. 단, 주부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미하여 너무 딱딱하지 않은, 중성적인 이미지로 코디네이션하여 따뜻한 가장 역할을 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치마보다는 루스한 스타일의 배기 팬츠나 캐주얼한 곳에서도 매치가 가능한 팬츠들이 등장, 그녀의 다양한 팬츠 배리에이션을 보는 것은 시청자들의 또 다른 재미. 주로 입는 브랜드는 타임, 구호, 랄프로렌, 폴&조, 미샤, 워킹 크라제. 슈즈는 나인웨스트 등을 즐겨 착용한다.
■ 간절기 주 아이템, 카디건
최미나의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카디건. 일교차가 큰 봄, 실내 및 야외에서 요긴하게 입을 수 있으며,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세미 정장을 코디네이션하는 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대신 무채색보다는 그린 등 밝은 컬러를 선택하여 산뜻한 분위기를 낸다. 여기에 올 유행인 통이 넓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배기 팬츠를 코디하면 제격.
그린 니트 카디건 가격미정ㆍ 미샤, 캐미솔 17만5000원ㆍ 타임, 스트라이프 배기 팬츠 가격미정ㆍ미샤, 깔끔한 화이트 백 가격미정· 루이까또즈, 슈즈 가격 미정·나인웨스트
■ 로맨틱 무드로 사랑스럽게
타이트한 의상보다는 볼륨감이 있고 루스하게 떨어지는 의상을 입어 냉정한 커리어 우먼 스타일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로 코디한다. 또는 잔잔한 프린트나 플라워 자수 등 로맨틱한 디테일이 가미된 의상으로 여성스럽게 연출한다. 이때 하의는 상대적으로 일자로 떨어지는 시크한 의상이나 미니멀한 아이템을 입는 것이 좋다.
약간은 어리버리한 극중 최미나의 캐릭터를 감안, 너무 정형화되어 있거나 포멀한 수트 패션은 배제한다. 자유로운 직장 패션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인데, 키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티셔츠나, 소매가 넓어 우아하게 흘러내리는 상의를 매치, 자유로우면서도 단정한 패션을 추구한다. 단, 너무 캐주얼하고 어려 보이는 박스 티셔츠는 제외.
집안, 회사, 야외 등에서 그녀가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은 재킷. 캐주얼 차림에 살짝 걸치기만 하면 바로 활동적인 아웃도어로 변신한다. 특히 올 시즌 유행한 쇼트 재킷은 그녀의 귀여운 면모를 보여주는 숨은 공로자다. 정장 팬츠에 코디하면 직장에서도 무리없이 입을 수 있는 아이템.
펄감이 가미된 골드 재킷 29만원대ㆍ워킹 크라제, 핑크 티셔츠 6만5000원ㆍ시스템, 면 팬츠 18만원대ㆍ워킹 크라제, 실용적인 캔버스 빅 토트백 가격미정·비비안 웨스트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