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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박영복(지호) 2024. 11. 7. 04:43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 가듯

움직임이 정지 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난다.

 

 

상처 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된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 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이 아픈 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두어

움직임이 계속 되게 해야 한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한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픈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란 만큼 삶이 풍성 해지고

편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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