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좋은글,그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

박영복(지호) 2010. 5. 4. 07:37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여진 다리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찾아왔습니다 바람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찾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꽃은 피었다가 사라져도 내안에 사랑은 꽃보다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용서의 마음도, 아픈 마음도 사랑이 놓여진다리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마음이 맑은 사람은 아무리 강한자에게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약한자에게도 쉽게 휘말리기 마련 입니다 당신이 후자 이거든 차라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까만 마음이 되십시요. 까만 조가비가 수많은 세월동안 파도에 씻기어 하얀 조가비가 되는것 처럼 자꾸만 다듬어 마침내 맑음을 이루십시오. 맑음이 되려면 먼저 최초의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가치관이 분명하고 그에 따르는 품행이 명백한 사람은 어느 경우든 자신을 되찾기 마련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기를 잃지 않는 사람,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의젓한 사람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바닷가의 수많은 모래알 중에서도 그저 딩굴며 씻기며 고요하게 나를 지켜낸 조가비처럼 바로 내안의 주인이 되는것 입니다. 주인이 되거든 옛날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주인이 되어 옛날을 생각하면 미움이 생깁니다. 미움은 언뜻 생각하면 미움을 받는 자가 불행한 듯하지만 실상은 미워하는 자가 참으로 불행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미움없는 하루속으로 그렇게 곱게 곱게 씻겨 가십시오. 오월이 시작된 첫 한주길 사랑으로 가득하시길 빌며 ... ♬배경음악: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