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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대 '시체놀이녀' 파문… 유골 갖고 '디카질'

박영복(지호) 2009. 12. 9. 09:08

中 의대 '시체놀이녀' 파문… 유골 갖고 '디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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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골을 머리에 쓰고 사진을 찍고 있는 여자 의대생

중국의 여자 의대생들이 유골을 갖고 장난치듯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인터넷 언론매체 훙왕(红网)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 '충칭의과대에 등장한 시체놀이녀'라는 제목으로 유골을 갖고 기념 촬영을 여자 의대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여학생들은 의대 표본실로 보이는 곳에서 하얀색 실험복을 입은 채 두개골을 머리에 쓰고 다리뼈로 보이는 유골을 손에 들고는 즐겁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한 유골을 자신의 신체부위와 같은 곳에 대고 비교 사진을 찍는 모습도 있다.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생명을 존중해야 할 의대생들이 고인의 유골을 갖고 장난을 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창사(长沙)의 한 네티즌은 "누구보다 생명을 존중해야 할 예비 의사들 유골을 갖고 장난치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스럽다"며 "이를 본 시민들은 과연 그들을 믿고 자신의 생명을 맡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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