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임시보관함

♡ 오신다는 내 님을 기다려 ♡ 詩/이응윤 =10월31일/금요일=

박영복(지호) 2008. 11. 4. 07:24

♡ 오신다는 내 님을 기다려 ♡ 가을밤 깊어가면 내 님이 오신다기에 어제께나 오늘이나 날 부르는 소리 들릴까 귀 기울이는데 낙엽지는 소리 내님인 줄 화들짝 놀라 졸던 눈떠 창문 열어 보니 가을비만 토닥거려 못 오시는 내 님 생각 불타는 그리움 참다 오늘도 눈물로 지새는 밤 젖어 젖어 가슴 지치다 내가 낙엽 되어 시나브로 떨어지는 그날까지 오신다는 내 님을 기다려 * 가을님을 기다리며 계절을 한 번쯤 타는 것도 추억이라 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