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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만한 `초미니 화분`... 꽃도 피워요

박영복(지호) 2007. 5. 11. 12:34
엄지만한 `초미니 화분`... 꽃도 피워요

`미니 미니 미니... 초미니 대세인가`

미니스커트가 그렇고, 휴대폰이 그렇고. 작은 게 좋은 세상, 이제는 미니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

18일 SBS ‘생방송 투데이’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초미니 아이템을 소개했다. 올 거리를 누비는 초미니 스커트보다 방송에서 더 눈길을 끈 아이템은 ‘초미니 화분’.

화면에 등장한 화분은 휴대전화의 장식으로 걸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크기는 보통 일반 식물의 100분의 1정도. 살아있는 식물이라는 게 신기할 정도다.

예컨대 초미니 선인장은 보통 선인장과 비교하니 콩알만하게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크기만 작을 뿐 일반 식물과 다를 바 없다. 화분을 본 한 학생은 “이거 살아있는 거예요?”라고 믿지 못하겠는 듯 반문했다.

제작진이 초미니 식물 재배 농장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적당히 자란 초미니 식품을 상품화 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그 또한 흥미로웠다. 일단 대상물이 너무 작아서 작업을 핀셋으로 하고 있었던 것.

이에 대해 농장 관계자 박상민씨는 ‘초미니 식물을 탄생시키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초미니 화분에 몰두하게 된 이유와 관련 박씨는 “원래 크고 고정된 장소에 있는 식물을 가지고 다니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토록 작은 식물이 생명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 시청자들은 매우 신기했을 것 같다. 5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식물이 꽃을 피우는 모습은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좋을 듯했다.

방송은 초미니 식물의 성장 비밀을 알려줬다. 답은 `밑받침` 속에 있었다. 특수 배양토가 아래로부터 식물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줬던 것.

이 식물의 또다른 장점은 기르는 방법 또한 초간편하다는 사실이다.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어 15일에 한 번씩 물에 약 30초 정도만 담가두면 `끝`.

이밖에 방송은 초미니 복어, 초미니 가재 등을 소개하며 ‘요즘은 관상용 물고기도 초미니 어류들이 인기’라고 전했다. 뭐든 작은 게 돋보이는 세상이다.

(사진 = 일반 식물 100분의 1 크기의 초미니 식물, 방송장면)

[TV리포트 윤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