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제가 마시던 보이차는 오래 묵을수록 귀한 고가의 차며 할아버지代에 만들어 손자代에 먹는다는 차다.
차맛은 떫은 맛이 없고 보이차만의 독특한 향기가 난다. 보이차의 약리적인 특징을 문헌에서 찾아보면 『본초강목십유-本草綱目拾遺』에서기록하기를 "보이차의 향은 독특하며, 숙취를 깨게 하며, 소화를 잘 돕고, 가래를 녹인다. 우리 몸에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고 장을 이롭게 씻어 내며 진액을 생성한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은 녹차, 홍차, 백차, 황차, 흑차, 청차(오룡차), 화차, 긴압차 등 수많은 차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각 차마다 등급이 매겨져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룡차(우롱차)는 청자 계열, 자스민차는 화차 계열, 그리고 요즘 한국에서 선풍적인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차는 흑차 계열의 차다. 간혹 일부 다인들은 덩어리 차인 긴압차(緊壓茶)류만 보면 대부분 보이차라고 단정하는 경우도 있고, 덩어리 차 중에 '보이'라는 글자만 들어가면 모두 다 흑차계열인 보이차로 여긴 적도 있다. 하지만 긴압차인 수선병차(水仙餠茶)는 오룡차(烏龍茶) 계열의 덩어리 차이고, 보이방차 (普이方茶)는 쇄청녹차 제다법으로 만든 녹차를 원료로 해서 압축한 덩어리 차다. 서호용정(西湖龍井), 군산은침(君山銀針), 무이암차(武夷岩茶) 등 중국의 수많은 명차들은 생산지 이름에서 유래된 데 비해 보이차는 보이현에서 차(茶)가 생산되지 않고, 경치가 수려한 서쌍판납(西雙版納)이 주 생산지다. 서쌍판납 및 란창강(瀾滄江) 부근에서 생산된 차를 보이현 차시장(茶市場)으로 모아 출하하기 때문에 보이차 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최근에는 보이현에서도 보이차가 생산되었다는 역사적 기록들이 계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으며, 현재는 사천(四川), 광동(廣東)등 일부 지역에서도 생산하고 있다.
차의 원산지인 운남성은 세계적으로 제일 먼저 야생 차나무가 발견된 곳이며 현재도 큰 야생 차나무들이 대량 보존되어 있다. 몇천년동안 이곳 사람들은 차를 마셔왔으나 차의 이름은 원(1281~1367)나라에 와서 비로서 푸차(보차)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후 명(明 1368 - 1644)나라 말년에 이르러 푸차는 푸얼차(보이차)로 바뀌어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몇천년동안 유목민, 야만인이 마시는 차로 천대받던 푸얼차는 청(淸 1644~1911)代에 들어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청나라 황실에서 푸얼차의 이색적인 차향에 매료되어 해마다 조정으로 공납하는 공차를 만들어 바치도록 하였다. 문헌에 나타난 가장 최상품의 공차는 여아차이다. 여아차란 의방차산에서 자란 소엽종 어린싹을 미혼소녀들이 싹을 따는 즉시 속옷속에 넣어 소녀의 온기를 충분히 받게한후 대나무 광주리에 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이차는 제조에 사용되는 품종은 대체로 운남성 대엽종 차잎으로 만들어지며, 사천 지방의 중엽종으로도 사용한다. 찻잎은 크고, 세며 제작하는 과정중에 퇴적(堆積)으로 인해 발효시간이 길어져 차잎 색깔이 검고 반지르하며 흑갈색으로 변했기에 흑차(黑茶)라고 부른다. 흑차(黑茶)의 기본적인 제다과정은 차잎을 쪄서, 비빈후, 두텁게 쌓아 놓고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동시에 건조시켜 만든다. 이런 일차적인 가공으로 만들어진 흑모차(黑毛茶)는 각종 긴압차(緊壓茶)의 원료로 쓰이는데 이러한 흑차는 주로 변방지구의 소수민족인 티베트족, 몽고족, 위구르족들에게 공급되기에 변소차(邊銷茶)라고도 부른다. 흑차는 산지와 제다방법의 차이에 따라 호남흑차(湖南黑茶), 호북노청차(湖北老靑茶), 사천변차(四川邊茶), 전계흑차(전桂黑茶)로 나뉜다. 이런 흑차 중에서 광서성(廣西省) 육보향(六堡鄕)에서 생산된 육보차(六堡茶)와 보이현(普이縣)에서 출하한 보이차(普이茶)는 특수한 종류의 흑차로써 품질이 독특하며 고급스런 차맛과 향기로 인해 명성이 가장 좋다. 이런 과정으로 인해 보이흑차는 후발효차(後醱酵茶)라 부른다. 다년간 저장 발효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운남성(雲南省)에서 자란 대엽종 (大葉種)인 보이차의 다성(茶性)이 워낙 강해 찻잎을 채취한 후, 곧 바로 마시기에는 부적합하기 때문에 오랜기간 저장 발효과정을 거쳐 다성을 온화하게 한 후 비로소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운남성 정부에서 찻잎 생산량을 향상 시키기 위해 다년간 연구끝에 야생 교목형을 개량형 관목형으로 재배에 성공한다. 또한 1973년 운남성 곤명 차공장에서 숙성시간이 오래 걸리는 정통 푸얼차 청병 제다방법을 대신하여 쾌속발효를 시킬수 있는 숙차 제작법이 개발된다. 당시 획기적이었던 이 방법은 신선한 찻잎을 덖거나, 불에 쬐거나 열풍기를 통해 건조 시킨 후 물을 뿌려 퇴적(堆積)시켜 악퇴 과정을 거친 숙차를 만드는 방법이다. 찻잎에 물을 뿌려 젖은채로 쌓아두고 찻잎을 적당한 온도로 오랜 시간 내버려두어서 서서히 숙성(熟成) 발효된 찻잎을 모차(毛茶)로 제다한 덩어리차를 숙차(熟茶)라고 부른다. 악퇴과정을 거친 숙차(熟茶)도 습창(濕倉)이 아닌 건창(乾倉)에서 오랜 세월을 걸쳐 숙성시키면 곰팡이 냄새가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오래묵은 보이차가 좋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좋은 보이차는 검은 빛을 띠는 것이 아니라 등황색을 띤다. 찻잎은 충실하고 도톰한데, 잎의 색깔은 황녹색에 붉은 반점이 있고, 잎의 모양은 여러 찻잎이 뒤엉켜 있으며, 흰빛을 띤 백호(白毫)가 많이 들어 있다. 보이차가 상품화된 것은 크게 잎차 모양인 산차(散茶)와 어떤 형태를 갖춘 긴압차(緊壓茶)가 있다. 잎차 형태인 보이차를 만들면 산차(散茶) 가 되고, 그 다음 다시 증기(蒸氣)를 쪄서 압력을 주어 벽돌이나 그릇 또는 떡 모양 으로 찍어서 형태를 갖춘 긴압차(緊壓茶)가 있는데, 두 종류 사이에 성분학적인 차이는 별로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긴압차(緊壓茶)는 오래 묵을 수록 가치가 높지만 산차(散茶)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보이차는 형태와 보관방법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제작, 기술, 생산, 보관이 다양하기 때문에 좋은 보이차를 감별하여 음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좋은 보이차란 운남 대엽종교목에서 채취하여 일광건조된 후, 방습통풍이 잘되는 적절한 온도 하에서 장기보존이 이루어지며 진화, 발효가 된 차를 말한다. 이러한 조건하에서 보이차는 독특한 맛과 향, 그리고 약효를 가지게 된다. 전통적으로 차의 맛과 향은 차가 오랜 기간동안 발효될수록 훌륭해진다.녹차나 오룡차를 주로 즐기는 사람들이 처음 보이차를 접할 때 그 독특한 냄새(품질이 낮을수록 더하지만)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럴 때 건조된 국화(한약방에서는 감국(甘菊) 이라 함 ) 몇 송이를 보이차에 띄어 놓아 마시면 맛이 한층 부드럽고 향도 살아난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중국 음식을 먹은 뒤에 보이차를 마시면 입안의 거북스러움과 느끼하던 것을 없애 주는 작용이 탁월하므로 기름기를 잘 제거하고 중화해 주는 차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좋은 보이차는 차의 단맛(甘)과 후운(喉韻), 차향(茶香), 그리고 차를 마신후 침이 생기는 여부를 통해 감별되어진다. 이러한 지식과 경험은 일정한 표준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개개인 스스로 경험적으로, 감각적으로 느껴야 한다.
보이차의 약리적 기능
보이호예(普이壺藝) 2002년 1월 발행본 내용에서
중의대사전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보이차는 그 성분이 온기를 불러일으키며 독성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소화촉진, 침과 체액분비, 체내의 가스 배출, 음주후 숙취 해소, 가래를 삭히고, 후두의 열을 식혀준다. 또한 생강과 함께 섭취할 경우 땀을 나게 하여 몸의 냉한 기운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국립대만대학교 식품과학기술연구소는 '보이차가 혈관 동맥경화와 저밀도 지방콜레스테롤 산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보이차가 녹차와 홍차 등과 우수한 이유는 미생물 생성의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며, 보관하는 동안 발효되면서 각기 다른 종류의 향과 독특한 맛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이차는 사람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노인들의 질병과 고혈압과 동맥경화등의 질병을 방지한다.
프랑스 파리 성 안토니오 의학과 임상학 주임교수는 40~50대 혈뇨, 당뇨, 콜레스테롤, 지방질 환자들에게 보이차를 음용하게 한 결과, 체내에 함유된 지방화합물, 콜레스테롤, 혈뇨산을 낮추는 명확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혈액 중 지방함량을 13%정도 낮추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진행한 지방이 과다 축적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임상실험에서 하루에 큰잔으로 3잔의 보이차를 마실 경우 1달 후, 혈액중의 지방양이 4분의 1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일반 차를 음용한 다른 환자들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중국 운남 곤명(昆明)대학 의학원은 보이차를 음용토록 한 실험연구에서 고혈압, 심장병, 관상동맥, 콜레스테롤치 등의 수치를 저하시키며, 콜레스테롤치의 치료효과는 양약인 Clofibrate보다 그 효과가 뛰어나고 장기 음용했을 시에도 부작용을 불러일으키지 않음을 증명하였다.
보이차는 암 세포를 죽이고, 항암작용을 한다.-양명달,호미영교수(운남곤명 의학원)
중국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기타 다른 나라들 보다 낮다. 특히, 중국에서도 운남성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가장 낮은 곳이다. 운남성에서도 보이차를 생산하는 도시들은 사망률이 가장 낮다. 여러번의 임상실험결과에 따라 살펴보면, 녹차가 암세포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우리가 가장 많이 마시는 커피가 항암효과가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항암효과, 암세포를 없애주는 녹차보다 항암효과가 더욱 강하게 나타난 것이 보이차였다. 심지어, 보이차를 암세포가 담겨있는 비이커에 떨어뜨려보았더니, 암세포가 줄어들면서, 변형되어 세포가 괴사하였다.
보이차를 음용하면 대소변의 양이 균등하게 증가하며, 가스의 배출을 돕는 현상(트름, 가습배출 등)을 보이며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장과 위의 운동을 돕는다.
보이차는 세균발육의 억제작용을 하며, 특히 진하게 우려서(100g의 차에 700ml의 물) 하루 4번 정도 음용할 경우 세균성 질병을 예방한다.
보이차는 흔히 비싼 차로 여겨지기 때문에 ‘비싼 값=좋은 보이차’의 등식이 성립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좋은 보이차가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보이차가 비싸야 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 오히려 보이차 가운데는 값싼 차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이차가 거래되는 상황을 살펴보면 얼토당토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값싼 보이차가 비싸게 거래되는가 하면, 품질이 조악한 것을 좋은 보이차라면서 파는 경우도 가끔 본다.
보이차를 제대로 구매하려면 지켜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오래된 보이차를 빙자한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보이차는 햇수가 오래된 것일수록 차 맛이나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오래된 보이차가 흔치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령 50년 이상 된 보이차라면 상표도 상표려니와 그동안 어떤 경로를 통해서 유통돼 왔는가를 분명히 알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비싼 보이차는 반드시 시음(試飮)을 하고 사는 것이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보이차 맛은 볏짚 썩는 곰팡이 냄새나 흙 냄새가 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냄새나 맛이 반드시 오래된 보이차의 특징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이런 맛은 숙성된 차의 독특한 맛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오랜 세월 건조한 곳에서 보관된 보이차라면 그런 냄새나 맛이 순화된 상태에 있어야 한다. 시음할 때는 몇 잔이고 마시면서 차 맛이나 색깔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보이차는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셋째, 좋은 보이차는 탕색이 투명한 법이다. 좋은 와인이나 코냑의 빛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오래된 보이차 가운데도 투명성이 떨어지고 짙은 홍색의 차가 발견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색깔일지라도 윤기가 있다면 정상이다.
넷째, 보이차의 찻잎 상태를 잘 살피고, 상표에 지나치게 민감해서는 안 된다. 골동 보이차일수록 가짜가 많고 상표 또한 진품의 것을 붙여서 팔기 때문에 상표에 대한 지나친 신뢰는 금물이다. 그보다는 찻잎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발효가 잘된 좋은 보이차는 좋은 메주덩이처럼 짙은 노란색이나 검붉은색의 기운이 감돈다. 이때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곰팡이가 먹었는가의 여부다. 만약 곰팡이가 생긴 흔적이 지나치게 뚜렷하면 좋은 보이차라고 할 수 없다. |
보이차란? 중국에서보다 오히려 한국에서 더 인기 있는 보이차는 운남성에서 생산되는 세계적 명차이다. 보이차의 등황색 빛깔로 인해 동아시아 사람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다고 한다. 보이차는 기호음료로서보다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장을 이롭게 씻어내고, 술을 깨게 하고, 소화를 돕고 목의 통증을 다스린다”고 하는 약리적인 특성이 더 알려져 있다. 대엽종 찻잎으로 만들어지며 보통 녹차와는 달리 빈대떡과 같은 검은 덩어리차다. 마치 우리나라의 1960년대 초 강진 월남사지와 화순 운주사 주변에서 생산된 돈차와 비슷한 차다. 그 차를 부셔 물에 우려내 마신다 보이차는 높은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는데 그 향기는 운남성 대엽종에서 만의 특이한 향기이다. 진하고 감칠맛 나며 여러 번 우려내도 처음의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다. 탕 색은 등황색을 띤다. 이 지역의 기후는 온화하고, 강우량이 풍부하며 토양의 비옥한 상층부는 풍부한 유기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
-보이차의 주산지
보이차는 보이현에서 생산되지는 않고 경치가 수려한 서쌍판납( 西雙版納 )에서 자란다. 보이현은 운남성의 중요한 무역지이며 차시장( 茶市場 )이다. 서쌍판납( 西雙版納 ) 및 란창강( 瀾滄江 ) 부근에서 생산된 차를 보이현에서 모아 출하하기때문에 보이차라는 이름을 붙었다. ( 최근 많은 문헌중에 보이현에서도 보이차 생산되었다는 역사적 기록들이 계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 현재 사천( 四川 ), 광동( 廣東 )등 일부 지역에서도 생산하고 있다.
-보이차의 모양
보이차 제조에 사용되는 품종은 대체로 운남성 대엽종 찻잎으로 만들어지며, 사천 지 방의 중엽종으로도 사용한다. 차 맛은 아주 진하며 자극성이 강하고, 차 잎 중의 카테킨 류가 퇴적 발효 과정 중 거의 중화되거나 분해되어 떫은 맛은 나지 않으며, 높은 향기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 향기는 운남성 대엽종 보이차만의 특이한 향기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우려내도 처음의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 것이 특색이며 그 우려낸 차 빛은 진한 등황색을 띠고 있다. 좋은 보이차는 검은 빛을 띠는 것이 아니라 등황색을 띤다. 찻잎은 충실하고 도톰한데, 잎의 색깔은 황녹색에 붉은 반점이 있고, 잎의 모양은 여러 찻잎이 뒤엉켜 있으며 흰빛을 띤 백호가 많이 들어 있다. 보이차가 상품화된 것은 크게 잎차 모양인 산차와 형태를 갖춘 긴압차가 있다. 먼저 잎차 형태인 보이차를 만들면 산차가 되고, 그 다음 다시 증기를 쪄서 압력을 주어 벽돌이나 그릇 또는 떡 모양 으로 찍어서 형태를 갖춘 긴압차가 있는데, 두 종류 사이에 성분학적인 차이는 별로 없다. 잎차인 산차 형태는 광동 지역, 덩어리인 긴압차 형태는 변방 지방에서 주로 애용되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가장 많이 접촉 할 수 있는 보이 긴압 흑차는 만두와 같이 생긴 타차, 아주 단단하게 만든 긴차, 떡차인 또는 칠자병차 , 네모진 형태의 벽돌처럼 만든 전차, 송이버섯처럼 생긴 고타차 등이다. 이 중에 특히 칠자병차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있다. 칠자병차는 개당 375g인 떡차를 일곱 개를 모아 포장된 것을 가리켜 칠자병차라고 한다. 옛날에는 보이차 발효하는 과정에 이물질 냄새를 봉쇄하기 위해 정통식인 대나무 껍질로 포장했다. 후일 점차 재래식 장판지로 변경 사용했고 근래 와서는 한지 정도로 포 장하고 있다. 원형인 병차일 경우 개당 중량은 125g이며, 네모진 벽돌처럼 만들어진 전차일 경우 개당 중량은 250g이다. 보이차는 오래 묵을수록 그 진가가 발휘된다. 현재 중국 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과공차인 보이차의 묵은 연도가 100년 정도 불과하다. 보이차 산지는 여러 군데가 있는데 역무산( 易武山 )에서 자란 보이차가 최상품이며 다음으로는 맹해, 봉산, 사보, 강성, 등 다원에서 생산된 것을 우등품으로 여긴다. 유목생활을 많이 하고 있는 변방 민족들은 중원의 한족( 漢族 )들 처럼 고급녹차를 마시기는 거이 불가능하다. 그 당시 그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불가피하게 발효차를 마시게 되고 또한 생활상 쉽게 이동 및 보관하기 위해 차를 쪄서 압력을 주어 형태를 갖춘 덩어리차를 만들게 된다. 근세에 중국 및 일본 의학계에서 육류를 많이 섭취한 변방 유목 민족들이 예외로 건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그 원인을 역학 조사한 결과 해답은 그들이 마시는 덩어리 차에서 발견된다. 보이차가 많은 다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
중국 현대 의학에서 임상 실험을 통하여 증명된 것은 보이차는 다른 차보다 인체의 지방질 및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현저히 낮추는 약효가 있다. 환자의 콜레스테롤을 100%으로 볼 때 하루 3∼5정도 보이차를 꾸준히 마시면 1개월 후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약 22% 감소된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효능이 현대 의약품 보다 높다는 수치에 당시 의학계에서는 실로 대단한 화제가 아닐 수가 없다. 또한 보이차를 자주 마시면 체중을 감량시킬 효과가 있어 외국에서는 보이차를 감비차( 減肥茶 ) 혹은 요조차( 窈窕茶 )라고도 칭한다. 이러한 논문이 세계적으로 발표된 후 많은 다인들은 성인병 예방 및 치료하는 차원에서 기왕 이면 차 마시는 김에 다른 차 보다는 흑차인 보이차를 선택한 것이다.
-좋은 보이차 마시기
보이차는 오래 묵을수록 그 진가가 발휘된다. 현재 중국 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과공차( 金瓜貢茶 )인 보이차의 묵은 연도가 100년 정도 불과하다. 보이차는 후발효차( 後醱酵茶 )이다. 운남성( 雲南省 )에서 자란 대엽종( 大葉種 )인 보이차의 다성( 茶性 )은 워낙 강해 찻잎을 채취한 후 곧 바로 마시기에는 부적합하며, 다년간 저장 발효과정을 걸쳐서 다성이 온화된 후 비로소 마실 수가 있다. 오랫동안 자연적으로 묵혀서 발효시킨 보이차를 건창( 乾倉 )발효라 하고, 인위적인 방법으로 곰팡이를 통해 발효시킨 보이차는 습창 ( 濕倉 )발효이라고 한다. 정통적으로 건창 발효를 통해 오랫동안 묵은 보이차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습창으로 단시간 내에 제다한 보이차는 대부분 곰팡이, 혹은 흙 냄새가 나기가 쉽다. 보이차를 마시면 왠지 곰팡이 혹은 흙 같은 이질적인 냄새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 고 습창으로 제다한 보이차는 모두 냄새 나는 것은 아니다. 비록 습창이지만 오랜 세월을 걸쳐 숙성시키면 곰팡이 냄새가 자연적으로 소멸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래 묵은 혹은 오래 전에 제작한 보이차가 좋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나도는 가짜 보이차( 연도를 속여 판매하는 것 ) 중에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화학적으로 기술 처리하는 것이 많기에 보이차 묵은 연도를 판단하기가 정말 쉽지가 않다. 참고로, 잘못된 보이차는 차 맛이 싱겁고 맛이 없으며, 떫고 맛이 쓰고, 마신 후에는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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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맛있게 마시기
1) 차를 마실 때 필요할 만큼 차 덩어리를 떼어놓는다. 2) 우리기의 방법은 적합하지 않으며, 차를 탕관에 넣어 같이 끓인다. (그래야만 차의 모든 유효 성분을 우려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3) 차를 끓일 때 양념 첨가물을 넣어 같이 끓인다. (대추,생강,박하,호두,소금,깨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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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보이차 마셔여...
보이차는 카테킨류 함량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 열탕을 부어서 우려야 제 맛이 난다. 음용시에는 2-3g 의 차 잎을 자사호에 넣고 오룡차 우리기 방법으로 100-150℃의 온도를 유지하여 2-3분 우려서 마시면 된다. 녹차나 오룡차를 주로 즐기는 사람들이 처음 보이차를 접할 때 그 독특한 냄새( 품질이 낮을수록 더하다. )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럴 때 건조된 국화( 한약방에서는 감국( 甘菊 )이라 함 ) 몇 송이를 보이차에 띄어 놓아 마시면 맛이 한층 부드럽고 향도 살아난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중국 음식을 먹은 뒤에 보이차를 마시면 입안의 거북스러움과 느끼하던 것을 없애 주는 작용이 탁월하므로 기름기를 잘 제거 중화해 주는 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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