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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한국스타" 中 네티즌 한류 찬물

박영복(지호) 2005. 6. 14. 21:56
"추악한 한국스타" 中 네티즌 한류 찬물 |
한국 연예인들의 망가진 모습을 갈무리(사진)한 '엽기 연예인 사진'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추악한 한국스타' 모습으로 악용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중국 P 커뮤니티에 올라온 문제의 사진들은 텔레비전 '순간 캡처' 기능을 이용해 한류 스타들의 엽기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이 '신종 사진 놀이'는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면서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스타들의 다른 한 면 - 추악한 모습들 - 조선족(재중동포)에게 볼 것을 권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쓴 중국 네티즌 ID 'BurnDownMyHouse'는 인터넷에서 수집한 한류 스타들의 순간포착 사진 수십 장을 함께 올렸다.

이 사진에는 TV 오락 프로그램이나 뮤직비디오·방송 인터뷰에 등장한 임수정, 이효리, 세븐, 보아, 장나라 등 한류 스타들의 엽기적인 모습들만 담겨 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은) 원래 작은(좁은) 곳에서 사는 근친상간 민족이기 때문에 매우 기형적으로 자라났다" "배우 표정은 당연히 풍부해야 하지만, (이 사진들은) 매우 추악하다" "비록 이 글을 쓴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추한 장면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한류는 이제 적당히 배척해야 한다" 등 원색적인 거부감을 드러냈다.

엽기적인 장면만을 교묘히 편집해 올린 글쓴이를 비난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왜 이런 짓을 하나. 국내(중국) 연예인들은 이런 사진이 없나" "연예인은 사람이다. 각 개인들은 추한 때가 있기 마련인데 (이 사진들이) 뭐가 놀랄만한 것인가" "내가 만약 (글을 쓴) 당신의 모습을 온종일 카메라로 주시하면 틀림없이 놀라운 사진을 더 많이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명백히 인종 차별적이다" 등을 지적하며 글쓴이의 의도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