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 한가인이 외간 남자의 입술 대신 그의 술잔을 훔쳤다.
이미연, 신은경, 이효리, 한고은, 김정은에 이어 국내 곡주 브랜드 산사춘의 새 얼굴로 캐스팅된 한가인이 지난달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광고 촬영 현장에서 '핫세'의 도발미를 맘껏 뽐냈다.
상대 남자를 달콤하게 유혹해 열정적인 키스를 유도하지만 한가인이 원하는 것은 그의 술잔이라는 게 광고 컨셉.
상대배우 오병진은 "한가인과 함께 찍는다는 얘기를 듣고 바짝 긴장했다"며 닿을듯 말듯한 키스 포즈에 연신 식은땀을 닦아냈다.
배상면주가측은 "폭음이 아니라 즐기는 수준의 술자리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 여성 모델을 기용한 이유"라며 "부드럽지만 중성적인듯 강해보이는 이미지, 단아하고 도도하지만 친근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스타들이 자사 제품과 맞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CF 촬영직후 한가인은 "평소 주량은 소주 1병인데 요즘은 반병으로 줄었다.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위해 술자리에서 몸을 직각으로 꼿꼿히 세우는 게 술버릇"이라고 말했다.
한가인의 도발적인 키스 위장 CF는 지난 1일부터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