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黃昏)엔 人生의 배낭(背囊)을 가볍게 하자.
황혼(黃昏)엔, 우리 인생의 배낭을 가볍게 하자.
흔히 노년은 상실의 세대라 한다.
상실 당하기 전에 버릴 것은 스스로 털어버려라.
과거에 묶여있으면 현실 적응력이 떨어진다.
인생의 종착역엔 1등실, 2등실이 따로 없다.
(1)50代는 인물의 평준화,
(2)60代는 직업의 평준화,
(3)70代는 건강의 평준화,
(4)80代는 생명의 평준화라 하지 않았나?
잘나고 못나고가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
삶의 끝이요, 생의 종착이다.
품 안에서 벗어나고,
조직에서 벗어나고,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고,
미움의 짐도 벗어 버리고,
원망의 고리도 끊어버려
배낭을 가볍게하여
황혼인생 마지막 고개를 넘어야한다.
불필요한 건 탐욕이니 욕심의 분모를 작게하여
홀로서기의 멋진 포즈,
자유선언의 독립의 포즈,
마음을 비운 해탈의 포즈,
경쟁을 초월한 평심서기(平心舒氣)
< 마음을 평온하고 순화롭게 함 또는 그런 마음줄여서 평심(平心)이라고도 함>
의 포즈로 한번 남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자.
인생의 배낭 속에 즐길 것 하나는 꼭 들어 있어야 한다.
낙(樂)이 없는 인생은 사는 게 아니라,
생물학적인 연명일 뿐이다.
등산의 쾌감을 흔히들 마운틴오르가즘(mountain orgasm)이라고 표현한다.
낚시든, 등산이든, 여행이든, 컴퓨터이든, 최고의 낙(樂)이 오르가즘이 아닌가?
살아 있는 동안에 오르가즘을 최대한으로 느끼다가
가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라 한다.
낙이 없는 인생은 권태의 연속일 뿐이다.
즐겁게 사는 사람은 즐거울 낙(樂),
불평하며 사는 사람은 괴로울 고(苦)로
남은 길이 바뀌어 진다.
【泰国的古塔】玉佛寺舍利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