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무심히 흘러감이여
시간은 구름이어라
웅켜쥐려 한들 어찌 잡힐쏜가?
시간은 물이어라
죽은 듯 숨죽인 겨울나무
그 나뭇가지 흔들음이여
세월이 내 마음도 흔드나니
시간은 바람이어라
아쉬움 남겨놓고 매몰차게 떠나나니
마음 한 칸 차지했다가
인사 없이 떠나간 그리움 이어라.
구름이 흘러가도
언제나 하늘엔 구름이 일고
강물이 흘러가도
강바닥은 마르지 않고
바람이 스쳐간들
산기슭 바람은 다시이네
그리움 떠나가면
그 자리 공허뿐일까?
그리움이여
세월 가면 잊히리라
속단하지 말지니
저녁 해 기울어도
내일 햇살을 기대하리라.
한 해가 기울어도
새해를 새 소망으로 기대하리라
沈阳迎来俏满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