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렸을 때, 허리를 잔뜩 구부리고 가랑이 사이로
먼 곳의 풍경을 보던 경험이 있으시지요?
그런 자세로 보는 풍경은, 하늘과 땅의 위치가
뒤바뀐 것 같고 늘 눈에 익은 풍경이라도
어쩐지 새롭고 재미있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꽤나 오랜 세월 단 한 번도,
세상을 그렇게 신비롭게 보는 일을 잊어버리고
어렸을 때의 그 경험을 떠올리는 것조차 잊고 살았지요.
눈에 보이는 풍경을 보는 것 조차 천천히 살펴보고
즐길 틈 마저 잃어 버리고 달리는 차창(車窓) 밖
자연 풍경을 건성 건성으로 보거나
그 풍경과는 거의 상관없는 어떤 일들로 머릿속은
늘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기만 했지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꿈'을 잃고 살았다는 이야기지요.
아직도 '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현실은 '꿈'이 아닌'욕심(慾心)'으로 바뀌어
세상 물정(世上物情)을 때 묻은 눈으로 보기 때문에
'꿈'과 '욕심'을 구분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지요.
아주 가끔씩이라도 자기 자신이 나이든
'어른'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어렸을 때 가랑이
사이로 먼 산 풍경을 보았듯이 지금 우리들
눈에 보이는 풍경을 거꾸로 한 번 바라보세요.
조금 엉뚱하다 생각이 들어도 머리 속으로는
지금 여러분이 처(處)한 현실과 입장도
거꾸로 뒤집어 생각해 보세요.
어른이되어 동화를 읽는것도 또다른 세상을 여는
아름다운 열쇠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浙江天台·武林秘籍“易筋经”在道教发源地被传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