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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발다풍우(花發多風雨)요 人生足別離(인생족별리)라

박영복(지호) 2022. 8. 25. 07:48

화발다풍우(花發多風雨)요 人生足別離(인생족별리)라

 

봄은 성큼 다가 오고 있지만

만만하게 겨울이 물러서지않는 요즘입니다.

당나라 때 시인이었던 우무릉(于武陵)의 유명한 시 구절에

꽃이 필 때는 그만큼 비바람도 많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花發多風雨(화발다풍우)라

꽃이 필 때는 그만큼 비바람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어떤 좋은 일 뒤에는 반드시 나쁜 일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는 뜻으로 세상사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좋은 일만..

또는 나쁜일만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무릉은 또 사람의 인생도 풍족해지면 주변 사람과

이별도 겪게 된다고 읊고 있습니다.

 

人生足別離(인생족별리)라.

사람이 출세하면 이별이 뒤따른다.

지위가 높아지고 부를 쌓으면 그만큼 주변 관계가

멀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유명한 시 구절은 상대방에게 술을 권하면서

사양하지 말고 마시라는 권주(勸酒)라고 하는

시에서 나온 구절입니다.

 

세상이 봄이 되어 꽃이 피면 그 꽃을 시기하는 비바람이

불기 마련이고, 사람도 출세하고 성공하면

주변사람들의 시기와 갈등으로 이별을 맞게 될 것이니 ..

그저 사양하지 말고 지금 술 한 잔 하자는

권주가(勸酒歌)의 내용입니다.

 

花發多風雨(화발다풍우)요

人生足別離(인생족별리)라

봄날 꽃이 피면 비바람이 질투하고

사람이 출세하면 주변 사람들과 이별을 겪게 된다.

 

세상사라는 것이 얻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잃는 것도 있고,

잘되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안 되는 것도 있는 것입니다.

 

(보기만해도 자지라질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