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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 고르기
결혼적령기의 뭇 여성들한테 선망의 대상이 된 프로축구 선수 만득이는 최근 자신에게 열정적으로 대쉬하는 세 여자 때문에 고민이 깊어졌다.
연애하기엔 다들 좋기만 한데 과연 결혼 상대로는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고심 끝에 그는 3명에게 각각 1천만원씩 1개월 기한으로 건네주며 그녀들이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첫 번째 여자는, 비싼 옷과 고급 화장품을 사고 최고의 미용실에 가서 마사지를 받으면서 자신의 외모를 완벽하게 꾸미는 데에 그 돈을 모두 사용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정성스레 가꾼 나를 당신에게 온전히 바치는 것처럼 나는 당신을 사랑해. 오직 당신 뿐이야, 내겐~ "
두 번째 여자는, 남편이 될지 모르는 그 남자를 위해서 새 양복과 셔츠, 새 가방, 새 반지를 사는 데에 남김없이 쓰고서는 이렇게 말했다.
"난 오직 당신 위해서만 지출할거야. 그만큼 당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해. 오직 당신 뿐이야, 내겐~ "
세 번째 여자는, 능숙한 재테크로 그 돈을 두배로 불려서 남자에게 돌려주었다.
"난 당신에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두배 세배의 기쁨을 줄 수 있는 여자야. 오직 당신 뿐이야, 내겐."
그는 그녀들의 반응에 너무도 기뻤다. 3명 모두 부인으로 맞아들이면 안될까. 하지만 우리나라는 중혼, 아니 3중혼은 더더구나 법으로 엄격히 규제함으로 고심 고심 끝에 한 여자를 선택하는 수 밖에 없는 터라..
한 사람을 드디어 선택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녀는 바로..
가슴이 큰 여자!! 였다.
(쩝쩝~ 남자는 다 속물~~이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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