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2013. 2. 16. (토)'
'추천 시', '사진, 그림 이야기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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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멈춤
★*… 전시장 벽면에 그려진 색띠 작업을 따라가면 ‘뮤지엄 프로젝트’ ‘뮤제 퍼스널’ ‘초상화 미술관’ 등을 만난다. 정지된 색채에 리듬감을 살려 관람객들과 역동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낙범 展(11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코리아나미술관·02-547-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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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작. 김영화 화백
★*… 천국 안에서사람들의 욕망은 다양하다. 모두들 잘되기를 염원하면서 또 새로운 샷을 구사해 보곤 한다. 2013년 작. 김영화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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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태우기
★*… 14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들녘에서 소방차량과 장비를 동원한 산불감시요원들이 논두렁을 태우고 있다. 김우수기자 woosoo@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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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기획전
★*… 13일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봄나물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13∼20일 미나리, 달래, 냉이 등 봄나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의령 밭 미나리(100g)'를 시가보다 30% 싼 1천원에 판매하며 '서산 냉이(100g)'를 15% 할인된 1천700원에 선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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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무릉도원''
★*…여전히 영하의 추위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세종시 연동면의 한 비닐하우스 복숭아밭에 복사꽃이 만발해 계절을 앞서가고 있다. 5월 중순이면 복숭아를 수확할 수 있다. 2013.2.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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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전통 복조리 만들기
★*…정월 대보름을 10여 일 앞둔 14일 산청군 시천면 신촌마을 한 농가에서 한 주민이 전통 방법으로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 산청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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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초콜릿' 만들기
★*…밸런타인 데이인 14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열린 러브 초콜릿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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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달콤한 마케팅'
★*…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 가운데 중세시대 복장을 한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초콜릿 퐁듀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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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로 ‘사랑 나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강당에서 이 은행 임직원들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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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안전해요”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협중앙회 주최로 열린 우리 수산물 안전성 알리기 행사에서 시민들이 굴 요리를 시식하고 있다. 정하종 기자 malo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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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처갓집들이 ‘대리점’이죠”
지난해 금산군서 14명 의기투합 자립 협력하려 수익공동체 꾸려 올해 깻잎농사·인삼가공 사업 뜻 “2세에게 당당한 아빠 되고파요”
▲ 13일 오후 충남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에서 ‘금산 다문화 협동조합’ 김영섭 대표(사진 오른쪽)와 설희수 상임이사가 어깨동무를 하고 올해 깻잎 농사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 “왜 다문화 가정은 늘 받기만 해야 하나요. 아빠들이 스스로 노력해서 2세들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어요.”금강 상류 맑은 물 푸른 산의 고장인 충남 금산군의 다문화 가정들 사이에 변화를 꿈꾸는 여울물 소리가 잔잔히 퍼지고 있다.
베트남·필리핀·중국·일본 등에서 부인을 맞이한 남편들이 모여 지난해 12월 ‘금산군 다문화 협동조합’을 꾸렸다. 조합원 14명, 자본금 1000만원으로 발걸음을 뗀 이들은 첫 사업으로 올해 깻잎 농사와 인삼 가공·유통에 나선다...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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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재단, 베트남에 유치원 짓기로
★*…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은 14일 국제구호기구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맺고 국외 오지 학교건립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첫 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서쪽의 빈곤지역 쏜남이 선정해 10월까지 유치원과 운동장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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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한국 핵무장론, 애국적 생각…높이 평가”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동아일보와 퇴임 전 마지막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와 관련해 “(북한 급변 사태로) 통일이 되어도 현재 북한 지역에 미군이 주둔하지 않고 현재의 (군사분계선) 남쪽 위치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한중 간에)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통일을 전제로 한다면 (정상들이) 논의해야 할 주요 어젠다가 무엇이겠느냐”면서 “우리는 그때(급변 사태 때) 북한의 핵시설을 어떻게 할 것이냐, 예를 들면 유엔 사람들이 들어와서 보증하는 식의 방안들도 (정상 간의) 논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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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마지막 국가정책조정회의 주재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마지막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김황식(가운데) 국무총리가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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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金총리 野의 모독성발언 작심하고 반박
★*… 김황식 국무총리(왼쪽)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통합당 김동철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가장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하자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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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 “일, 과거사 문제로 한국민 자극 말아야”
고노 전 중의원 의장 만나
▲ 박근혜 당선인이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한-일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과거사 문제로 (한국의) 국민 정서를 자극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을 만나 이렇게 밝혔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일본이 피해자의 고통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말해주기를 바란다.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의 상처가 덧나지 않고 치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노 전 의장은 관방장관이던 1993년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의 강제성과 인권침해를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은 ‘고노 담화’를 주도한 바 있다. 조혜정 기자, 사진 인수위사진기자단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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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의원석… 가득한 국무위원석
★*… 1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이 오른쪽 국무위원석을 대부분 채운 반면, 의원들은 왼쪽 의원석을 거의 빈자리로 남겨 두고 있다.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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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국방 후보, 반포-청원 부동산 16억원 시세 차익
★*…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재건축 붐이 일던 2000년 구입해 부동산 투기 논란을 부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현재 아파트 재건축이 확정돼 거주하는 주민은 거의 없는 상태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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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경찰 아이유 ‘제복 입어도 깜찍해’
★*… ‘명예 순경 된 아이유’. 가수 아이유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회의실에서 열린 명예 경찰 위촉식에 참석해 김기용 청장으로 부터 명예 순경 계급장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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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혈세 낭비’ 전시성 대형사업에 경고음
세빛둥둥섬·용인 경전철 등 ‘공무원들, 위법 지시 알고도 가담했다면 형사처벌 가능’ 경종 위법한 재정행위 감시 위해 변협 “국민소송법 입법청원”
★*…박영수 대한변호사협회 지자체세금낭비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 둘째)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변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차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협회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한 세빛둥둥섬 사업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하고, 용인경전철사업에 대해서는 주민감사청구를 하기로 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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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위 “북 핵실험 후 방사성 물질 검출안돼”
이틀동안 탐지 작업 결과 주말까지 추가 분석 예정
▲ F-15K, KF-16, F-4E 등의 전투기들이 14일 공군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한반도 전시작전준비훈련(Pen-ORE)에 참가해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2일 북한의 핵실험 때 방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방사성 물질(핵종) 탐지 작업을 이틀 동안 벌였지만 14일 오후 3시 현재까지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핵폭탄이 터지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여러 핵종이 생성되기 때문에 핵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탐지활동을 한다. 대표적 핵종으로는 4가지 종류의 방사성 제논(크세논·반감기 9시간~12일)이 꼽힌다. 원안위는 “육상에 설치된 고정식 탐지기 2대로 5번, 선박에 탑재한 이동식 탐지기로 1번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공기를 포집해 분석했으나 제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에 탑재한 이동식 탐지기로 2번에 걸쳐 시료를 채집해 분석했으나 세슘 등 입자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입자성 핵종 분석은 황사 같은 미세먼지에 달라붙은 핵종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원안위는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설치된 다른 핵종 탐지기로 크립톤 검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주말께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론적으로는 제논과 크립톤의 비율을 알면 핵폭탄의 재료가 플루토늄인지, 농축우라늄인지 분간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두 핵종이 검출되더라도 양이 적어 핵폭탄 종류를 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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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 예술단, 김정일 생일 앞두고 축하공연
★*… 14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 조총련 소속 예술단원들이 13일 북한 수도 평양의 평양대극장에서 김정일의 생일(2월 16일)을 앞두고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KCNA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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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자축 군중대회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제3차 지하 핵실험의 성공을 축하하는 '평양군민연환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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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대 세습 비밀은 ‘스펙터클 극장정치’
▲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한 장면. 극장국가 북한이 세계에 자랑하는 과시적 스펙터클의 대표작. 북한은 본질적으로 영속할 수 없는 카리스마 권력을 세습을 통해 영속화(일상화)하기 위해 극장국가 체제로 전환했으며 그것은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고 <극장국가 북한>은 말한다. 자료제공 창비
★*… “북한이 결국 핵무기를 가지게 된다면, 그 무기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거의 없다. 그러므로 그것은 부시가 만들어준 무기(Bush’s Bomb)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2004년에 이런 말을 한 브루스 커밍스의 우려대로 북은 최근 3차 핵실험까지 거치면서 사실상 핵보유 국가가 됐다. 그의 지적대로 미국은 북의 핵무장을 막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지 부시로 대표되는 미국 공화당 우파들의 호전적인 대북정책은 결과적으로 핵무장을 더욱 재촉했을 뿐이다. 미국이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란 커밍스의 예측 역시 그대로 맞아들어갈 공산이 커 보인다...한승동 기자 sdhan@hani.co.kr 기사 더보기=손님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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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폭발
★*… 도발, 선제공격, 확전, 전쟁, 핵무기 사용이란 살벌한 말들이 북한의 제3차 핵실험 뒤 어렵지 않게 들려온다. 그러나 남북간 군비 경쟁이 최선이 아님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전쟁기념관에 그려져 있는, 서울 중심에 1메가톤급 핵무기가 터졌을 때의 피해 상상도를 한 시민이 들여다보고 있다. 열복사, 후폭풍, 낙진 피해로 인구 1000만명이 사망한다는 내용이다.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끔찍하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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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말라”
★*… 대한민국바로세우기본부 회원들이 14일 서울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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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은 거래소의 ‘24k 금괴’
★*…14일 홍콩에서 촬영한 중국 금은 거래소의 24k 금괴. 홍콩의 대표 금은 거래소인 중국 금은 거래소는 이날 춘졔(음력 설) 연휴를 마치고 첫 업무를 시작했다. /Bobby Yip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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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걔만 보여줘?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아메리칸 국제 완구박람회에서 관련 전문업체 하스브로의 ''플레이쿨 빅 헉스 엘모(Playskool Big Hugs Elmo)'' 인형이 소개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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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로 명절피로 한방에
★*…설연휴가 끝나고 명절음식을 만드느라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의자가 14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선보여 여성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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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인보우, 1년 8개월 만에 컴백
★*… 그룹 레인보우가 13일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열린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신곡 ''텔미 텔미''(Tell Me Tell Me)를 선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는 이날 정규 1집 파트1 ''레인보우 신드롬''(Rainbow Syndrome)을 내고 1년 8개월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 2013.2.13 << DSP미디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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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녀 소녀시대
★*… LG전자가 14일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출시하며 올해 TV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신제품 11개 시리즈 50여개 모델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광고모델은 소녀시대의 수영(왼쪽부터), 서현, 제시카가 올레드TV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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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스톰쉐도우, 피규어로 제작
★*… 한류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 시리즈에서 연기한 캐릭터 스톰쉐도우가 피규어로 제작됐다. 스톰쉐도우 피규어의 머리는 복면을 쓴 것과 벗은 것 두 가지 버전이며 이를 연기한 이병헌의 모습을 본 떠 만들어졌다. 2013.2.7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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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년 전 ‘그날의 전투’
★*… 배우들이 1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열린 제224회 ‘동다 축제(Le Hoi Dong Da)’에서 1789년 떠이선 왕조 꽝쭝(Quang Trung) 황제 당시 베트남과 청나라 군대 간의 전투를 재현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매년 음력 1월 5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꽝쭝 황제의 청나라에 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축제다. /Kham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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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어린이 폭력 퇴치 '10억 일어나기 캠페인'
★*… 14일(현지시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필리핀 마닐라에서 '10억 일어나기 캠페인'에 참가한 여학생들과 수녀들이 춤을 추고 있다. 전 세계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폭력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퇴치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 캠페인은 이날 필리핀 여러 도시의 거리와 쇼핑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전개됐다.국제신문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마닐라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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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바치는 기도
★*… 말레이시아 마메리 족 무당들이 14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 말라카 해협에서 바다의 정령에게 지내는 제사인 ‘푸자 판타이(Puja Pantai)’를 진행하며 기도를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어로 활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온 마메리 족은 금년 음력설을 맞아 이날(14일) 바다의 정령에게 제물을 바치며 기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Bazuki Muhammad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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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들도 ‘여성 폭력 반대’
★*… 1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산브루노에 위치한 한 교도소. 댄스 강사 헤더 먼로 피어스(Heather Munro Pierce) 씨가 재소자들과 함께 여성 폭력 방지 캠페인 ‘원 빌리언 라이징(One Billion Rising)’ 캠페인 주제곡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Stephen Lam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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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넘치는 거리
★*… 한 노점상이 14일(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혁명기념탑 인근에서 밸런타인 데이 풍선을 팔고 있다. /Henry Romero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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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배운 도둑 날새는 줄 모른다더니
★*…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 소비자를 유혹하는 발렌타인데이 판촉 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한 남자가 이를 배경으로 딸의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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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항공사 ''출현''
★*… 미국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과 유에스에어웨이스(US Airways) 이사회가 13일 하오(현지시간) 양사 합병을 승인, 시가 총액 100억달러(약 10조9천억원)의 세계 최대 항공사가 탄생했다. 합병은 아메리칸항공이 14개월전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한 이후 회생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는데 합병이 마무리되면 미국 항공업계는 새 합병회사와 유나이티드콘티넨털,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 4대 항공사가 주도하게 된다. 사진은 2011년 12월10일 뉴저지주 뉴왁 상공에서 비행기 한대가 보름달 앞을 지나는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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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軍, 소말리아 3개 도시 탈환
★*… 14일(현지 시간) 소말리아 남부 샤벨라하 호세 주(州) 자날레(Janaale)에서 촬영한 우간다군 탱크. 우간다군은 이날 샤벨라하 호세 주에서 이슬람 반군을 격퇴하고 자날레를 포함한 3개 도시를 탈환했다. 우간다군은 ‘아프리카 연합 소말리아 평화유지군(AMISOM)’ 소속돼 소말리아 정부군을 도와 반군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AU-UN IST PHOTO/Tobin Jones/Handout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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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랄 지역서 ‘운석우’로 400여명 부상
★*…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서 ‘운석우(隕石雨)’가 내려 4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Igor Lyapustin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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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발파라이소 산불 피해 현장
★*… 14일(현지 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산불 피해 현장. 현지 언론은 이번 산불로 20여 명이 다치고 주택 70여 채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Boris Sernuda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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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와서 뒤집어질 게 뭐야"
★*… 1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공항 인근에 비상 착륙한 AN24(안토노프) 비행기. 비행기는 오데사에서 도네츠크로 가다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5명이 숨졌다. 승객 45명 중 대부분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보러가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tringer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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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경찰관의 안타까운 죽음…
★*… 한 남성이 1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리버사이드에서 경찰관 마이클 크레인 씨의 장례식을 지켜보고 있다. 전직 LA경찰 크리스토퍼 도너는 자신을 해고한 경찰에 앙심을 품고 지난 3일 크레인 씨를 비롯해 전직 상관과 주변인 등 3명을 총으로 살해했으며 도주 중 크레인 씨를 추가로 살해했다. 도너는 12일 앤젤러스 오크스 인근의 오두막집에서 경찰 및 특수 진압 요원과 총격전을 벌이다 오두막에 화재가 나며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Mario Anzuoni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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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고영욱
★*… 그룹 룰라 출신의 방송인 고영욱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고씨는 작년 12월 노상에서 귀가중인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발견, 가수 PD라고 접근해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차량 안에서 성추행한 협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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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포송줄에 묶인 채로 첫 공판 참석
★*… 가수 고영욱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 303호 법정에서 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은 후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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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콜트악기 대체집행 중 설치작품 훼손
▲ “예술작품을 쓰레기 취급” 규탄/법원이 인천 콜트악기 공장에 대한 대체집행(강제집행) 과정에서 작가들이 이 공장에 설치한 예술작품들을 무더기로 훼손한 것(<한겨레> 2월6일치 10면)이 드러나면서 예술인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콜트악기 부평공장에서 작품활동을 해온 성효숙·전진경 화가와 인천민족예술단체총연합 김창길 사무처장, 문화연대 이원재 사무처장 등 문화예술 활동가 30여명은 14일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콜트콜텍기타노동자의 집 예술작품 파괴’를 규탄했다.이들은 “법원 집달관과 경찰의 직무유기 속에서 용역업체가 대체집행 내용과 무관한 창작공간에 대해 노골적인 파괴행위를 자행하고, 예술작품을 마치 쓰레기처럼 취급하며 불태우거나 짐짝처럼 쌓아두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인천지법은 지난 1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콜트악기에 대한 대체집행을 농성자들이 숙소와 농성장으로 사용해온 공장건물 밖의 가건물 2곳으로 특정했다. 그러나 대체집행 과정에 동원된 용역 160여명은 이와 무관한 공장건물 1·2층에 있던 예술작가들의 작업실과 작품 등을 마구 훼손했다. 심지어 대체집행 이후 공장에 남아 있던 용역들이 추위를 피하려 작품으로 불을 피우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훼손된 예술품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인천지검에 공장을 매입한 강아무개씨를 작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 그림 벽화 등 아직 훼손되지 않은 작품의 보존을 위해 인천지법에 ‘철거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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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화재대비 합동소방훈련
★*… ‘문화재 방재의 날’인 14일 광주시 남구청과 남부소방서 직원들이 남구 양과동 지산제각에서 화재대비 합동소방훈련을 하고 있다./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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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도발 감시 출격
★*… 3차 핵실험에 이은 북한의 추가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14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가 이륙하고 있다. 부산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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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동·서해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
★*… 해군은 북한의 핵실험 이후 추가적인 군사도발에 대비해 13일부터 16일까지 동ㆍ서해에서 함정 20여척이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에 돌입했다. 사진은 한국형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비롯해 호위함, 초계함 등이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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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 지휘부 창문 골라 타격” 순항미사일 공개
북 3차 핵실험 이후 사거리 1000㎞, 구축함·잠수함서 발사 축구장 1개 면적 파괴위력 가져 육·해·공군은 대규모 군사훈련 북한 로동신문 “대륙간 탄도미사일 보유해야”
▲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14일 동해상에 전개해 있는 세종대왕함에서 함대지 미사일이 탑재된 수직발사대를 둘러보고 있다. 해군 제공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14일 국방부가 북한 전 지역을 공격할 수 있는 순항 미사일을 공개했다. 군은 갑작스런 대규모 군사훈련도 시작했다. 북한은 핵무기뿐 아니라,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우주 무기까지 보유하겠다고 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남북간의 대치가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방부는 이날 사거리 1000㎞에 이르는 함대지(전투함→지상), 잠대지(잠수함→지상) 순항 미사일의 실제 발사 모습을 담은 51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을 보면, 함대지 순항 미사일은 구축함의 수직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잠대지 미사일은 잠수함의 어뢰관에서 발사돼 모두 타격 목표의 중심에 명중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공개한 순항 미사일은 한반도 어느 곳에서도 북한 지휘부의 사무실 창문을 골라서 타격할 수 있는 정밀 유도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 순항 미사일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북한군의 지휘부 등을 타격 목표로 하며, 축구장 1개 면적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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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 배우는 아기
★*…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린 외국관광객을 위한 불교체험 행사 ‘템플라이프’에 참가한 한 여성이 아기에게 녹차를 먹이고 있다. 임정현 기자 theo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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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주르륵... 달빛 졸업식
★*… 보다 더 많은 졸업생 가족의 참여를 위해 대구 신암초등학교에서는 졸업식을 오전이 아닌 늦은 오후 시간에 '신암 달빛 졸업 축제'라는 이름으로 개최했다. 14일 오후 6시부터 졸업장 수여, 축하공연, 촛불의식 등의 순서로 3시간 동안 진행된 졸업식에는 직장에서 막 퇴근해서 온 학부모 등 졸업생 가족 600여명이 식장을 가득 메웠다
. 밤 9시를 넘겨 마지막 순서로 59기 신암초 졸업생 160여 명이 졸업식 노래 '이젠 안녕'을 합창하자 축하공연 동안 축제 분위기로 달궈진 졸업식장은 이내 숙연해지고 말았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라는 구절에 이르자 몇몇 학생들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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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용품 뭐가 좋을까
★*… 14일 서울 이마트 용산역점에서 열린 입학생용 필수 준비물을 모아놓은 신학기 문구대전에서 모델들이 학용품을 고르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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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디지털기기가 최고”
★*… 14일 롯데백화점 광주점 가전매장에서 PMP나 스마트플레이어,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가 졸업·입학 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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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교복 고르는 알뜰 어머니
★*… 14일 대구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열린 ‘교복 나누기’ 행사장을 찾은 한 학부모가 집에서 가져온 줄자로 교복 바지 길이를 측정하며 아들에게 입힐 교복을 꼼꼼히 고르고 있다. 이날 교복나눔 장터에는 관내 중`고교 졸업생의 헌 교복 2천여 점이 진열됐으며 행사 시작 4시간 만에 대부분 판매됐다.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 가정 신입생의 새 교복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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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이 잘 맞는지 확인해요"
★*… 행복한 나눔 실천을 위한 교복나누기 운동이 열린 14일 대구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한 학부모가 아들과 함께 교복을 고르고 있다. 이날 판매수익금은 저소득가장 중·고교 신입생에게 새 교복으로 지원한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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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시즌 ··· "꿈을 향해 출발"
★*… 대전·충청지역 대학들의 학위수여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4일 대전 유성구 침례신학대에서 열린 2012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청년실업의 걱정을 뒤로하고 힘차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것을 다짐하며 밝은 모습으로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고 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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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미리 가보는 CNU, 꿈트리(Tree) 프로그램’이란 주제로 2013학년도 신입생 통합 오리엔테이션이 13일 충남대에서 열려 무용팀이 현대 무용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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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여직원 불법댓글 ‘구글’에서 딱 걸린 이유
[프라이버시의 종말] 구글링도 모른 국정원의 ‘얼치기’ 사이버공작 문제 글 삭제 뒤에도 구글 ‘저장된페이지’ 흔적 덜미 구글 쪽 “검색결과 페이지 삭제 요구 누구나 가능”
▲ 구글 저장된 페이지 갈무리 화면.
★*… #1. 국가정보원 직원 김아무개(29)씨와 국정원은 ‘정치 개입’ 여론공작을 극구 부인하다가, <한겨레> 보도로 김씨가 ‘오늘의 유머’, ‘보배드림’, ‘뽐뿌’ 등의 사이트에서 정부·여당에 유리한 글을 작성하고 게시글에 추천·반대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씨는 민주당의 폭로 등으로 자신이 작성한 글 상당수를 삭제했지만, 그 흔적마저 지우지는 못했다. 김씨가 유머사이트, 중고차 매매 사이트 등에서 작성한 글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48차례 해외순방을 칭송하고, 원자력발전과 4대강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한 내용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김씨가 다급하게 삭제한 내용이 검색엔진 구글을 통해 상당부분 원문 그대로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2. 최근 철저하게 익명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신체 일부 사진을 공개했다가 문제가 되자 삭제한 일이 있었다. 사진을 공개한 당사자가 강경한 대응 의지를 밝히자 호기심에 사진을 함부로 퍼간 이들이 부랴부랴 이를 삭제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은 관련 검색어의 자동작성 등을 막고 해당 콘텐츠를 차단함으로써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하지만 구글에서는 해당 사진을 퍼간 다수의 페이지가 검색됐다. 특히 구글이 검색결과 화면에서 노출한 다수의 콘텐츠는 실제 해당 페이지에서는 사진과 글이 삭제되었는데도 구글이 제공하는 ‘저장된 페이지’에서는 삭제되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됐다.
» 18대 대선 당시 불거진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아무개씨(29·오른쪽)가 25일 오후 3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뉴스1 ▶
★*… ‘구글링(googling)’이 화제다. 구글링이란 말은 고유명사가 보통명사화한 말로, 말 그대로 ‘구글을 이용해 검색을 하다’는 뜻이다. 구글이 지배적 검색엔진인 미국 등 영어권에서 사용되어왔으며 “검색하다”를 넘어 “누군가의 신상정보를 찾아낸다”는 ‘신상털기’의 의미를 갖게 됐다. 그러나 최근 국정원 여직원의 정치 개입 댓글 사건에서 ‘구글링’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는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다. 앞서 제시한 두 사례에서처럼 ‘구글링’이란 말이 “구글을 이용해 삭제된 정보를 찾아내는 일”로 통하게 된 것이다. 애초 글이 게재된 사이트에서는 삭제됐지만, 구글 검색엔진을 이용할 경우 구글의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찾아지는 현상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구글만의 기능이 아니고 검색엔진 일반의 기능이다. ‘저장된 페이지(cached)’ 또는 ‘미리보기’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이런 형태의 검색결과는 이용자의 검색 편의를 위해서 검색엔진이 검색결과의 사본을 자체 서버에 저장해두고 서비스하기 때문이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나 과도한 방문이 몰릴 경우 등에 대비해 빠르고 좀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저장된 페이지’가 필요하다는 게 검색엔진 쪽의 주장이다. 구글만이 아니라 네이버, 네이트 등도 검색결과에서 이를 통해 제공한다. 다음은 웹문서 검색에서 텍스트 형태로만 제공한다.
하지만 자체 서버에 검색결과를 옮겨다 놓는 ‘저장된 페이지’는 논란이 있는 서비스다. 콘텐츠 생산자의 동의 없이 검색로봇(크롤러)이 긁어다가 자체 서버를 통해 서비스하는 속성상, 저작권 위반 논란이 생겨났다....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기사 더보기=손님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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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는 면책, 인터넷 공개땐 의원직 박탈 대법원 시대착오적 궤변…누구 이익 보호하나”
의원직 상실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 “국민의 심판대 앞에선 대법원이 뇌물 주고받은 자와 피고석 설것” “정의는 지지 않았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 안기부 엑스파일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 판결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힌 뒤 회견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국민의 심판, 역사의 판결이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안기부 엑스(X)파일’에 기록된 ‘떡값 검사’ 실명을 공개했다가 기소된 그는 14일 대법원의 판결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경을 밝혔다. 상기된 표정으로 말을 이으면서도, 정당성에 대한 확신을 표현하듯 때로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에 유죄를 선고한 사법부의 판결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내 최대의 재벌회장이 대선 후보에게 거액의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사건이 ‘공공의 비상한 관심사’가 아니라는 대법원의 해괴망측한 판단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면 면책특권이 적용되고 인터넷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면 의원직 박탈이라는 시대착오적 궤변으로 대법원은 과연 누구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나? 한국의 사법부에 정의, 양심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기사 더보기=손님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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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X파일’ 폭로자만 처벌…거꾸로 선 정의
‘떡값검사’ 공개한 노회찬, 의원직 상실 판결 확정 당시 수사지휘 황교안은 법무장관 후보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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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엑스(X)파일 사건’을 폭로한 노회찬 의원(진보정의당)이 14일 의원직을 잃었다. 2005년 8월 옛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도청 녹취록을 인용해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전·현직 고위 검사 7명의 이름을 공개한 것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라며, 대법원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은 선거법 외의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바로 전날인 13일, 노 의원의 고교 동기(경기고 72회)로 ‘삼성 엑스파일 사건’ 특별수사팀의 지휘를 맡았던 황교안 당시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박근혜 정부의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특별수사팀은 2005년 12월, 유력 대선 후보와 검사들에게 불법자금을 전달하려 했던 정황이 1997년의 안기부 도청 녹취록으로 생생하게 드러났던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학수 삼성 부회장, 홍석현 중앙일보사 사장 및 떡값을 받았다는 전·현직 검사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반면 이를 앞서 보도했던 이상호 <문화방송> 기자와 김연광 <월간조선> 편집장은 되레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노 의원도 검찰 조사를 받다 2007년 5월 기소됐다.
두 고교 동창의 운명이 엇갈린 것처럼, 8년 만에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된 ‘삼성 엑스파일 사건’도 그 결과가 거꾸로 됐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다. 불법자금 수수 의혹이 분명한 이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반면, 이런 의혹을 공개한 기자와 국회의원만 처벌을 받은 것은 형평성 등 일반적 법감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노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노 의원이 2005년 8월 국회 발언 관련 보도자료를 인터넷에 게재한 것은 ‘정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대법원은 앞서 2011년 3월 전원합의체 판결로 이상호 기자 등에 대해 유죄를 확정할 때도 같은 이유를 댔다. “불법감청된 내용이더라도 공익에 대한 중대한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뚜렷하면 공개할 수 있지만, 떡값 검사 문제는 8년 전의 대화 내용이어서 비상한 공적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선 전원합의체 판결 당시에도 “대기업이 대통령선거와 검찰 조직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법 행태야말로 민주적 헌정질서의 뿌리를 위협하는 것으로 매우 중대한 공익 문제”라는 비판이 있었다. 8년 전 일이라지만 정경유착 등 위법 의혹이 여전한 터여서 보도의 시의성이 있고, 실명이 공개된 검사들이 공인이어서 보도로 인한 이익이 통신비밀의 유지로 얻어지는 이익보다 더 크다는 지적도 있었다. 법원이 기계적 틀을 들이댄 탓에, 결과적으로 거대한 권력비리 대신 이를 공개한 행위만 과도하게 처벌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여현호 선임기자, 손원제 기자 yeop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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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응 미사일” 2009년 사진 공개한 국방부
▲ 군이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순항·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했다” 며 북한의 3차 핵실험 대응 조처로 14일 공개한 함대지 미사일 발사 장면. 군은 사진을 공개하며 촬영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촬영 정보를 확인한 결과 이 사진은 2009년 5월 22일 찍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겨레>가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자 국방부 관계자는 ″미사일 사진 촬영 시점은 그 미사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이야기해줄 수 있다. 촬영 시점에 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 제공
★*… 군이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순항·탄도미사일을 실전배치했다” 며 북한의 3차 핵실험 대응 조처로 14일 공개한 함대지 미사일 발사 장면. 군은 사진을 공개하며 촬영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촬영 정보를 확인한 결과 이 사진은 2009년 5월 22일 찍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겨레>가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자 국방부 관계자는 ″미사일 사진 촬영 시점은 그 미사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이야기해줄 수 있다. 촬영 시점에 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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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산가스 유출 없었다더니…거짓말 ‘들통’
CCTV 확인…송풍기 이용 12시간 동안 공장밖으로 빼내 공장 반경 2km 내 20만명 거주…주민들 “누굴 믿냐” 반발
▲ 경기 화성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서 불산 가스가 누출돼 협력사 직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강유역환경청, 소방방재청, 경기소방재난본부, 화성동부경찰서 관계자들이 사고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화성 반도체공장 불산 누출 사고 당시 인체에 치명적인 불산 가스를 이동식 송풍기를 이용해 공장 밖으로 배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삼성전자 화성공장 반경 2㎞ 안에는 동탄 새도시 12만 7596명 등 20만 2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일부 주민들이 누출된 불산 가스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반도체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불산 가스 2차 누출사고 당시, 오전 6시부터 여러 대의 대형 송풍기를 들여왔고 오후 6시에 송풍기를 철수하기까지 공장 실내에 가득 찬 불산 가스를 공장 밖으로 빼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병선 경기경찰청 폭력계장은 “화성공장 내 중앙화학물질공급시스템(CCSS) 실내를 촬영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녹화 화면을 분석해 보니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불산 가스가 공장 밖으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화성/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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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파트 ‘층간 소음’ 있을 수 없는 이유
▲ 개성의 아파트 아파트에서도 아궁이에 불 땐다 / 한겨레 자료
★*… 처음 남한에 와서 감탄한 것은 주택가 근처 야산에도 제법 무성하게 우거진 녹지였다. 땔감이 워낙 부족한 북한에는 주택가 야산이 이미 벌거숭이가 된 지 오래인 터라 필요한 화목(火木·땔나무)을 구하려면 10여 리 정도는 족히 가야 한다. 보통 북쪽의 저녁에는 집집마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마치 희뿌연 안개처럼 마을 언저리를 감도는데, 이 모습을 남쪽에서는 상상할 수 없다. 농촌에도 보일러를 놓은 까닭에 굳이 예전처럼 아궁이에 불을 때는 집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작은 지방도시 아파트들은 일반 주택이나 다름없이 구들로 되어 있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구들도 덥히고 밥도 짓는다. 남한 뉴스에서 툭 하면 나오는 층간 소음 분쟁 같은 것을 북한에서는 들어볼 수 없다. 아파트 층과 층 사이가 그만큼 두꺼운 것이다. 지방도시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것은 아마 층마다 구들을 깔아야 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평양이나 함흥 등 대도시 같은 경우 남한처럼 온수난방으로 지어 10층, 2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가 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난방을 거의 가동하지 않아 오히려 애물단지가 되었다는 말을 북한 떠나기 전에 들은 적이 있다. 그곳 주민들은 “차라리 아궁이가 있었더라면 무엇이건 불을 지펴서 구들을 덥혔을 텐데”라며 겨울만 되면 무용지물인 온수난방을 무척이나 원망한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굴뚝과 관련된 작은 기억을 떠올려본다. 나름 분주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나는 버릇처럼 항상 굴뚝을 쳐다보았다. 우리 집 굴뚝에서 하얀 혹은 잿빛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면 신바람이 났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것은 어머니가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셨고, 저녁밥을 짓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으면 어머니의 부재가 느껴져 어린 마음에 대뜸 시무룩해지곤 했다. 요즘도 굴뚝에 대한 추억이 가끔씩 잔잔한 연기처럼 피어오른다.
▲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서부전선 최전방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선전마을인 개성시 기정동 마을 앞 논에서 북쪽 주민들이 가을걷이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파주/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 추운 겨울을 나는 데 더없이 중요한 땔감도 북한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내세우는 ‘자력갱생 간고분투’ 구호에 걸맞게 거의 자체 힘으로 해결한다. 학생들은 대개 10월에 들어서면 보름 정도씩 의무적으로 ‘가을걷이 전투’에 동원된다. 가을걷이 전투가 끝나고 나면 오전에는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학급별로 조를 지어 ‘화목 동원’을 진행한다. 솔방울, 가랑잎, 솔잎(‘검불’이라고도 한다), 삭정이, 나뭇가지, 심지어 옥수수 뿌리까지 캐내어 말려서 화목 대용으로 쓴다. 북-중 국경지대인 두만강 너머에서 건너다보이는 북한 지역의 산이 대부분 벌거숭이인 이유는, 곡식을 심으려고 화전을 일궈서이기도 하지만 부족한 땔감을 해결하기 위해 베낸 것도 상당 부분 작용했다.
북한에는 사유재산이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히 산림도 나라 것이다. 산마다 산림보호원이 있어서 월동 준비에 들어갈 즈음이면 골짜기마다 버티고 서서 단속한다. 통나무를 벌목해서 내려오다 운 나쁘게 걸리면 벌금도 물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통나무를 벌목한 사람들은 작정하고 자정이 되어서야 산을 내려온다. 그때까지 골짜기 아래 길목에 버티고 서 있는 단속원은 없기 때문이다.
한밤중까지 열을 올려 단속한다고 해서 뭐가 더 차례지는(‘일정한 차례나 기준에 따라 몫으로 배당된다’는 뜻의 북한 말)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내가 살던 지역은 갈탄 매장량이 풍부한 곳이라 땔감으로 주로 갈탄을 사용한다. 하지만 급속도로 어려워진 전력 사정 탓에 석탄 채굴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가격은 자고 나면 부르는 게 값일 정도였다. 겨울을 앞두면 가격 폭등이 더욱 심해졌다.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해마다 땔감 걱정까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이 바로 북녘 주민들이 처한 형편이다....동명숙 / 북향민 기사 더보기=손님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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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발은 제대로 할까
다음주의 질문 철통보안…어수선 인사…관료의 덫 역대 어느 때보다 어설픈 취임 전야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리는 여성문화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환호하는 금융연수생들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토요판]
★*… 다음주면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을 종료한다. 금요일인 22일께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업무를 끝낸다고 한다. 25일이 새 대통령 취임일이니 빠듯하다. 그동안 ‘철통 보안’을 내세워 입도 뻥긋하지 못하게 단속해온 터여서, 언론이나 국민 입장에선 느닷없는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언제까지나 그렇게 관계자들의 입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니, 새 정부 출범 벽두부터 분야별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놓고 곳곳에서 논란이 벌어지는 일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정을 새로 운영하기 시작하는 처지에선 어수선하기 짝이 없겠다. 지켜보는 국민도 답답할 것이다.
할 일만 정리 안 된 게 아니다. 일을 해야 할 사람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 차례 낙마 끝에 새로 지명된 총리 후보의 임명동의안은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26일께에나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장관도 여섯 자리의 후보가 겨우 지명됐지만, 외교·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만 다음주 후반께 치러지고 법무·교육·문화체육관광·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 취임 이후에나 청문회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나마 벌써부터 다들 온갖 비리 의혹에 휘청거리고 있어 앞을 장담하기 어렵다.
경제부처 등 남은 장관의 경우, 업무 분장의 뼈대가 될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여야의 견해차가 여전해 언제쯤이나 자리가 채워질지 까마득하다.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보좌 진용은 곧 발표되겠지만, 제 이삿짐 옮기기에도 바쁠 터에 해야 할 업무를 구상하고 마음가짐을 다잡을 여유라도 있을지 모르겠다.출발선에서부터 이렇게 허둥대고 비틀거리면 제 페이스를 찾기 어렵다. 걱정할 만한 조짐도 여럿이다.
◀ 여현호 사회부 선임기자 yeopo@hani.co.kr
★*… 며칠 전 지명된 장관 후보자들은 모두 해당 부처의 터줏대감, 엘리트들이다. 고시를 거쳤거나 육군사관학교를 마쳤으며, 또래 중 선두였고, 후배들의 신망을 받는다고 한다. 전문성을 중시한 발탁일 것이다. 하지만 한 부처에서 20~30년씩 근무한 것이 전문성으로 인정받았다면,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대부분 관료를 중용했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예컨대 행정의 잘잘못을 실감할 수 있는 문화 현장의 배우나 감독, 예술인이 장관이 된 것과, 30년 동안 문화행정만 해온 ‘문화관료들의 맏형’이 문화부 장관이 된 것은 천양지차다. 규제, 지원, 감독 따위가 주어가 될 수밖에 없다. 굳이 바뀔 것도 없게 된다. 문민통제의 필요성까지 거론됐던 법무부 장관에 이명박 정부 때부터 4대 연속 공안검사 출신이 지명된 것이라든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 이어 국방부 장관까지 공군이나 해군 출신 하나 없이 육사 한두 기수 선후배들이 독차지한 것도 현상(status quo) 유지, 또는 ‘지금까지처럼’을 더 강화하겠다는 메시지일 수 있다.
남은 경제·사회 부처까지 관료 일색으로 채워지면 새 정부에 걸맞은 변화를 기대하기란 어렵게 된다. 역대 정부가 집권 초기에는 몇몇 자리라도 외부 인사를 기용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던 것과는 사뭇 대비된다. 그런 정부도 나중엔 ‘관료의 덫’에 빠졌다는 비판을 받은 터다. 지금 이런 식의 출발이라면 새 출발이라고 하긴 계면쩍다. 되레 과거의 관성에 휘둘리기 쉽다.
‘긴박한 상황’이 새 출발의 분위기를 흐트러뜨릴 수도 있다. 따지자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런저런 위기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위기는 자주 핑곗거리가 된다. 북한 핵실험 등의 안보 상황이나 경제 사정, 재정형편 따위를 이유로 또 얼마나 많은 공약과 정책이 바뀌고, 미뤄지고, 취소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라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부터 수정론이 나오는 판국이다.
다음주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무척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다. 그가 공들여 준비할 것은 취임사만은 아닐 성싶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어설프고 헐겁게 출발하는 배의 키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는 게 더 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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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공사 중인 ‘철강왕 박태준’ 촬영장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드라마 '철강왕 박태준' 촬영장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도움산 산림문화수련장에 청와대 세트장이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김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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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폭탄 '현실로'
★*… 지난달 단행된 전기료 인상분과 누진제가 적용되면서 전기료 폭탄을 맞는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겹기만 하다. 14일 오후 평소보다 2~3배 가량 많은 전기료를 부과 받은 대구시 남구의 한 주민이 전기계량기를 보며 고지서에 부과된 전기요금을 맞춰보고 있다. 이 주민은 "전기장판으로 난방을 대신하고 있는데, 전기료가 평소보다 많이 나와 당황스럽다"며 "이제 전기료마저 서민을 등지고 있으니, 연탄보일러 때는 곳으로 이사를 가야할지도 모르겠다"고 망연자실했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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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대 내 유성관광안내소 설치
★*…자운대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유성의 관광명소를 안내해 주는 안내소가 14일 자운대 내에 설치된 가운데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김한선 육군교육사령부 부사령관 등 참석인사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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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가져오면 화장지 드려요"
★*…폐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종이팩 화장지 교환시장이 대덕구에서 운영중인 가운데 14일 법2동 주민센터를 찾은 한 주민이 종이팩을 화장지로 교환하고 있다. 종이팩 1kg을 가져오면 화장지 1롤로 바꿔준다. 이성희 기자 token77@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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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으로 알립니다
★*…13일 경남 합천군청 앞 광장에서 공무원들이 합천군의 향토음식과 특산물이 인쇄된 홍보용 우산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완용 기자 wy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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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소방차 통행료 확보 훈련
★*…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13일 대전 서구 도마시장에서 소방차 통행로 확보와 현지적응 훈련이 열려 상인들이 남부소방서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상의 화재진압을 펼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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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먹이주기
★*…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14일 오후 무등산 원효계곡 일원에서 열렸다. 무등산 공원관리소 직원과 야생생물관리협회원들이 동물들이 다닐만한 길목에 옥수수 등을 뿌려주고 있다. /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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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맴섬 황홀한 일출
★*… "황홀한 땅끝 맴섬 일출 구경오세요."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송지면 땅끝 마을 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맴섬 일출이 14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 땅끝 선착장 앞에 있는 두 개의 작은 섬인 맴섬 사이로 해가 뜨는 맴섬 일출은 장관을 연출한다. 사진작가, 관광객들이 해마다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땅끝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10분 전후다. 한반도의 최남단인 땅끝은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곳으로, 새 희망을 상징하는 땅끝 일출은 관광객에게 색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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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 돌면 협곡·절벽… 沼마다 폭포 ‘겨울산의 깜짝쇼’ 유명산
★*… 경기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에 위치한 유명산 정상은 ‘말을 방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올 정도로 다른 산과 달리 편평하다. 정상에 서면 동쪽의 용문산(1157m)이 코앞이다. 이 방향으로 하산하면 겨울에도 입구지계곡의 마당소, 박쥐소, 용소 등 크고 작은 소(沼)로 떨어지는 청량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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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입산료만 5명기준 8000만원 1999년 칸첸중가 원정 15억 최고
히말라야 원정 경비와 입산료
▲ 히말라야 고봉 가운데 가장 입산료가 비싼 네팔 쪽에서 오르는 에베레스트 전경.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완등한 뒤에도 여전히 산행을 멈추지 않는다. 네팔 오지에 학교를 짓기 위해서 1년에 몇차례 히말라야 산자락을 오르내리고 국내에서도 행사 때마다 크고 작은 산을 오른다. 오는 18일에도 비레탄티에 5번째 휴먼스쿨 준공식을 위해 네팔을 찾는다. 그에게 산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삶의 현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히말라야 원정에는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경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예전에는 원정 경비, 휴먼스쿨을 짓고 있는 지금은 공사비를 마련하는 것이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것만큼 어렵고 힘이 든다고 한다.
엄 대장은 “해외원정 등반은 한마디로 돈과의 싸움으로 시작되죠. 필요한 경비는 대상 산이 어느 곳이냐, 등반 참가 인원이 몇 명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평균 5명을 기준으로 하는데 에베레스트는 세계 최고봉 값을 하느라 그러는지 특별히 경비가 많이 듭니다”고 원정 경비 마련의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보통 8000m급 고봉 등반에 드는 비용은 5명 기준으로 약 1억5000만∼2억 원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에베레스트는 최소 2억 원이 넘게 든다. 에베레스트는 입산료만 5명 기준으로 8000만 원이 든다. 5명 미만이어도 똑같다. 여기에 추가되는 인원에 따라 한 사람당 1500만 원씩 더 내야 한다. 다른 산의 경우 한 사람당 1000만 ∼1500만 원이다....박광재 기자 kj5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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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훈련하는 이승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이승엽이 14일 대만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2013.2.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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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열심히" 대전체고 레슬링부 구슬땀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년부터 레슬링 종목을 올림픽에서 퇴출결정 내린 가운데 13일 대전체고에서 레슬링부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땀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2020년 올림픽 참가종목의 최종결정은 오는 5월과 9월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열리는 IOC집행위원회와 총회에서 결정된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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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울랄라세션 임윤택 장례비 전액 지불
▲ 가수 싸이가 꿈의 슈퍼볼 광고에 한국인 최초로 데뷔했다. ‘강남스타일’의 노래에 맞춰 한국어가 전파를 타는 최초의 기록도 아울러 세웠다. 싸이는 4일 뉴올리언스의 슈퍼돔에서 열린 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에서 3쿼터 기아차광고에 이어 ‘원더풀 피스타치오 겟 크랙킨’ 광고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날 웨체스터연합교회 교우 20여명과 함께 TV를 시청했다는 한인수 씨(PGA 인스트럭터)는 “싸이의 광고가 경기 열기가 뜨거울때 나온데다가 기아차 광고와 함께 연이어 나와 정말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 가수 싸이(36)가 그룹 ‘울랄라세션’ 멤버 임윤택(1980~2013)을 마지막까지 챙겼다. 15일 싸이와 임윤택 측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11일 위암 투병 끝에 숨을 거둔 임윤택의 장례비용 일체를 부담했다. 싸이 측은 “싸이가 임윤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이라면서 “이 일이 알려지지 않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싸이와 임윤택은 2011년 엠넷 ‘슈퍼스타K 3’ 방송 당시 인연을 맺었다.
울랄라세션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을 싸이가 작사·작곡하는 등 친분을 이어왔다. 임윤택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 뮤지션으로 싸이를 손꼽았다. 싸이는 말레이시아 일정을 소화하던 중 임윤택의 사망소식을 듣고 12일 급거 귀국, 바로 빈소로 향해 유족과 울랄라세션 멤버들을 위로했다. 임윤택은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에 영면했다. 한편, 싸이는 16일 필리핀으로 떠난다.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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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유빈 ‘선예 결혼 후 첫 공식석상’
★*…[뉴스엔 이지숙 기자]제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2월 13일 오후 7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주영훈 가인이 진행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빅뱅 태티서 슈퍼주니어 동방신기가 올해의 가수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또 티아라 빅뱅 버스커버스커 태티서 원더걸스 투애니원 싸이 서인국-정은지 가인 이하이 이승기는 올해의 가수 월별 음원 부문을 수상했다.
비에이피(BAP) 헬로비너스 에일리 존박은 신인상을, 올해의 프로듀서상으로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가온차트 어워드에서는 빅뱅이 3관왕, 태티서가 2관왕을 거머쥐며 저력을 과시했다. 싸이 역시 8월 음원상과 더불어 말춤 발명 안무가 이주선이 안무부문 스타일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 서인국-정은지 ‘응답커플 가온차트 어워드 9월의 가수상 수상’
★*… 한편 가온차트가 주최하는 제2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1년 동안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디지털 음원, 음반 판매량)를 기반으로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와 가수들을 선정, 시상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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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기봉이’ 초등학교 졸업…중학생 된다
★*…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인 엄기봉(50) 씨가 15일 강원 철원군 와수초등학교를 졸업했다. 7살 아래인 박종선 담임교사가 졸업 앨범을 주고 있다. 엄 씨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꿈을 이루고자 인근의 김화중학교에 진학한다. (철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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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리는 ‘수목드라마 대전’, 시청자들은 반갑다
▲ 아이리스2 / 방송사 간 드라마 경쟁이 초반부터 이토록 ‘드라마틱’한 적이 있었을까? 대형 드라마 두 편이 동시에 첫 선을 보이며 시작된 수목 드라마 경쟁이 처음부터 불꽃을 튀기고 있다.
★*… 첫 회 대결에서 꼴찌를 기록한 <에스비에스>(SBS)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그 겨울)이 2회 만에 조인성·송혜교 효과가 발휘되면서 정상에 오른 것이다.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첫 방송에서 꼴찌였던 에스비에스의 <그 겨울>은 방송 둘째 날인 13일 밤 <한국방송>(KBS) 2텔레비전의 <아이리스2>와 함께 전국 시청률 12.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문화방송>(MBC) <7급 공무원>은 꼴찌이지만 전국 시청률 12.1%로 공동 1위와 0.3%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였다.
▲ 맨 위부터 케이비에스 , 에스비에스 , , 엠비시 . 각 방송사 제공
★*… 첫 방송(12일 밤) 시청률은 전국 기준으로 <아이리스2>가 14.4%, <7급 공무원>이 12.7%였고, <그 겨울>은 방송 첫 날 파격적인 2회 연속 방송 편성을 했는데도 11.3%로 꼴찌를 기록했다.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 특히 방송사에서 의미 있는 기록으로 여기는 수도권 시청률에서 <그 겨울>이 단독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에스비에스는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3일 밤 수도권 시청률은 <그 겨울> 13.8%, <7급 공무원> 13.2%, <아이리스2> 12.0%였다. 수도권 시청률은 향후 전국 시청률 경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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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5년만에 제모습 찾았다
문화재청 마무리 현장설명회 화재뒤 복원공사용 닫집 걷어
★*…2008년 2월 한 노인의 방화로 화염에 휩싸인 지 5년 만이다. 유려한 처마의 곡선, 잡상, 단청 등 모두 제 모습을 찾은 숭례문 전각이 공사용 닫집을 걷고 제 모습을 드러냈다.숭례문 복원 공정이 96%를 넘긴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복구 현장에서 문화재청의 마무리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공개된 숭례문 현장은 오는 4월 완공 예정인 지상 1층, 지하 1층의 관리동과 주변 정비 작업 외에는 거의 모든 공사를 마친 상태였다. 2층 누각은 마무리 공정인 단청공사를 지난 연말 모두 끝냈다. 내부 바닥에 강회 다짐을 하고, 주변 땅에는 바닥돌인 박석을 깔고 잔디와 수목을 심는 공정을 남겨두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사라졌던 동쪽 성곽 53m와 서쪽 성곽 16m 구간도 말끔히 복원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았다...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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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사원 유적 발굴 현장
★*… 고고학자들이 14일(현지 시간) 페루 수도 리마 북서부 외곽 엘파라이소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 페루 고고학자들은 최근 이 유적지에 위치한 피라미드 우측 부근에서 여태까지 발굴되지 않았던 고대 사원의 유적을 찾아냈다. 이들은 자국 문화부의 대표로 이곳 유적 보존을 위해 유적지를 덮고 있던 모래 및 바위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사원 유적을 발견했다. 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유적이 최고 5000년 전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nrique Castro-Mendivil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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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신라 토성 출토 순금제 장식
★*…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문화재청은 14일 국강고고학연구소가 발굴 조사하고 있는 강원 강릉 강문동 현대호텔 신축용지 내 유적 신라토성에서 백제식 배수시설과 주거지, 저장구덩이, 금제장식 등이 다량으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라 토성 내부에서 출토된 순금제 장식. (사진=문화재청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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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한국 전통문화공연
★*…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한 '2013년 시드니 음력설 축제(CNY Festival)'에 맞춰 캘리그라피스트 이상현 작가를 포함한 우리나라 예술인들과 전통예술 전문단체 소속 회원들이 달링하버 야외공연장인 하버 앰피시어터에서 호주의 거리문화 중 하나인 버스킹(Busking) 형식으로 독도 우리땅 알리기 캠페인 및 전통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비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지난 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한 '2013년 시드니 음력설 축제(CNY Festival)'에 맞춰 캘리그라피스트 이상현 작가를 포함한 우리나라 예술인들과 전통예술 전문단체 소속 회원들이 달링하버 야외공연장인 하버 앰피시어터에서 호주의 거리문화 중 하나인 버스킹(Busking) 형식으로 독도 우리땅 알리기 캠페인 및 전통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비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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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유림 "호국충절의 정신 잇자"
★*… '2013 경상북도 유림단체 신년교례회’가 13일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리첼호텔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청년유도회와 매일신문사 공동주최로 이날 열린 행사에는 경북 시`군별 청년유도회 회장단과 향교 전교, 성균관유도회 회장, 문화원장, 담수회, 박약회 등 유림단체 지도자들과 영종회 소속 종손 어르신들, 노인회장, 상공회의소 회장 등 유림단체 대표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계사년 새해 경북인의 친목과 발전을 다짐하며 건배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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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가야2동민속회, 지신밟기 행사 및 당산제 개최
★*… 부산 부산진구 가야2동민속회(회장 채차랑)는 14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동민 화합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 및 당산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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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제 손님들 그냥 보내나요? 넉넉한 젯밥도 있어요”
장승제 준비 분주한 부여 청송리 2008년 부활…달집태우기도 명물 설~정월보름까지 전통행사 풍성
▲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북정에서 지난 12일 헌관들과 주민들이 자온당산제를 지내기 위해 자온대에 오르고 있다. 충남 부여군청 제공
★*…“유세차 계사년 정월 열나흘 경신… 충남 부여군 세도면 청송리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14일 안성교(75·충남 부여 세도 두레풍장보존회장)씨는 오는 23일 열릴 장승제와 달집태우기를 앞두고 제문 짓기에 여념이 없었다. 책력에서 간지를 찾는 틈틈이 손님맞이 음식과 제수까지 지시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청송리장승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오후 5시부터 두레풍장보존회와 산유화가전수관이 있는 옛 백운초등학교에서 열린다. 동네 주민들은 장승제를 마치고 저녁밥을 든든하게 나눠 먹은 뒤 달집태우기도 한다.“한 200여명 올 걸로 봐요. 제가 두번이니 제상을 두개 차려야 해요. 손님들은 그냥 보낸데요? 사람들이 나눌 술밥거리도 준비해야죠.” 보존회는 장승제를 위해 돼지고기와 찰밥, 나물, 부럼, 막걸리, 떡 등을 장만해 잔치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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