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후배 판사들 사이에서 ‘흡사마’와 ‘최강 벙커’라는 두 개의 별명으로 불리운다.
골프 부킹을 검찰에게 맡기고,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공금으로 다니고, 관용차를 홀짝번호 두 대를 굴리고, 남들과 함께 쓴 책도 자기 혼자 쓴 것처럼 만드는가 하면 십수억의 재산가이면서 무이자 학자금 대출은 알뜰하게 타내고, 관용차 기사를 톨게이트에 버려두고 차를 몰아 가는가 하면, 헌재로 다시 돌아 올 거라며 4개월 동안 헌재의 지하 창고를 사적 용도로 이용하는 등 그의 극단적 사익추구 성향은 숱한 진기록을 남겼다.
이렇게 사익을 챙기느라 공적 재산에 빨대를 꽂아 쪽쪽 빨아먹는다고 붙여진 별명이 ‘흡사마’일 것이다. 흡성대법을 완성한 위대(배가 큰)한 ‘흡사마’가 아닐 수 없다.
‘최강벙커’란 좀처럼 헤어나오기 힘든 골프장 벙커에 빚댄 별명인데 흡사마에게 걸리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얘기다.
즉, 그의 출판기념회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되고, 법복마저 직원을 시켜 입히고, 관용차 기사를 톨게이트 지나서까지 운전시키다 가족들이 불편해 하니 고속도로에 버려두고 걸어가게 하는 등 지긋지긋하게 직원과 후배 판사에게 흡판을 갖다었다.
보수편향 이전에 이렇게 낮가죽 두꺼운 사익추구 흡사마가 헌재소장이 된다면 국민들 모두가 벙커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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