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50분 경북 상주시 사벌면과 예천군 풍양면을 연결하는 상풍교 아래 모래톱에서 준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물막이가 유실된 상태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준설작업은 진행된다.
상풍교 일대 모래톱에서는 가물막이 안쪽 보다 밖에서 강물 속 모래를 그냥 퍼내는 굴삭기들이 더 많다. 상풍교 상단에서 있는 가물막이도 하단이 열려 있어 흙탕물이 낙동강 본류로 흘러나오기는 마찬가지다.
강에 있는 모래와 자갈은 단순한 ‘골재’가 아니다. 모래와 자갈은 오염된 하천의 물을 걸러주고 정화해서 맑고 깨끗한 물을 만들어주는 ‘정수기’다. 하천의 모래와 자갈은 수생식물과 수서생물들의 서식처이자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기도 하다.
모래와 자갈이 하천에서 사라진다면 여기에 깃들어 살아가던 수많은 생물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2010년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 우리는 지금 한국의 강에게 도대체 어떤 짓을 하고 있는가?
상주 = 글·사진 남준기 기자
3Djknam@naeil.com">
jknam@naei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일신문| ● ‘원본 글 닷컴가기' ☜
http://ww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