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여행 호텔 방에서 2>
언제나 그렇듯 신랑, 신부가 신혼 여행을 갔다.
그런데 예약이 잘못되어서 그만 호텔방을 잡지 못하고 말았다.
첫날 밤을 길거리에서 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찝찝한 싸구려 여인숙에서는 더욱 더 안되고...
두 사람은 한참를 돌아 다녔는데...
갑자기 낮에는 보지 못했던 오래된 호텔이 하나 눈에 뜨였다.
마침 방이 하나 빈 것이 있어서 기쁜 마음에 체크 인을 하려는데, 지배인이 죽어도 안된다고 한다.
“죄송 합니다. 그 방에는 귀신이 있어서 그 방에 투숙했던 모든 신혼부부가 죽었습니다.”
오히려 오기가 생긴 부부는 지배인이 돈을 더 달라는 줄 알고 돈을 더 주고서라도 투숙하려 하는데 지배인이 말했다.
“그럼 할 수 없죠. 다만 그 방에 있는 가구에 절대로 피가 묻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럼 아침 해가 뜨기 전에 모두 죽습니다”
무시하고 첫날 밤을 더욱 더 기쁜 마음에 치루었는데, 그만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 침대에 피가 묻었다.
갑자기 음산한 기분이 들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혹시 우리도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밀려 왔다.
둘이 꼭 부둥켜 안고 새벽을 새자 아침 일찍 지배인이 들어 왔다.
둘이는 안도감과 울분이 겹쳐 지배인에게 침대에 피가 묻었는데 우리가 왜 안 죽었나고 따져 물었다.
지배인 왈~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나그네가 산길을 가다가 밤이 너무 늦어 버렸어요.
걱정하던 선비는 저 멀리 작은 불빛 하나를 발견 했죠.
‘옳지 저기 민가가 있는 모양이구나...’
헐레 벌떡 그 집에 당도한 선비는 기풍있는 목소리로
“이리오너라..이리오너라...” 했더니 할머니 한분이 나오더래요.
선비는 하루밤을 청했어요.
할머니 왈..
“선비님 저희집은 딸년과 저 단 둘이 사는 집이라 청을 못 들어...”
선비는 산에서 잘 수는 없기에 통 사정을 했답니다.
할머니는 이러한 선비를 그냥 돌려 보낼수 없었죠.
그럼 하루만 주무시구 가세요.
이렇게 하여 선비는 한방에서 할머니 딸 선비..이렇게 자게 됐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자다 말구 갑자기 화장실이 급한 거에요.
‘딸과 선비랑 둘만 두면 위험할텐데...’
딸에게 나즈막히 얘기 했어요..
“야..선비가 만약 너의 입술을 훔치면 앵두, 앵두..하고
가슴을 더듬으면 사과, 사과..하고
그보다 더 밑을 만지면...수박, 수박...그러려무나”
할머니는 이어 화장실에 갔어요.
볼일을 다 보고 나와 방앞에 왔더니 방에서 딸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샐러드..샐러드...샐러드..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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