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절반은 '푸퉁화' 안 쓰고 '방언' 쓴다
▲ [자료사진] 푸퉁화 사용 캠패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중국인 10명중 5명은 표준어가 아닌 방언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8일) 국가언어위원회 왕덩펑(王登峰) 주임은 현재 전국민의 53%만이 푸퉁화(普通话,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주임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제12회 전국푸퉁화선전주간'을 맡아 교육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인의 교육수준에 따라 푸퉁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차이가 있었다"며 "특히 도시민과 농촌민의 푸퉁화 사용 격차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등교육을 받은 사람들 중 푸퉁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10%뿐인 반면, 전문대 이상을 받은 사람들의 80% 이상은 푸퉁화 교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푸퉁화를 널리 보급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 있으며, 공민들의 푸퉁화를 배울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방언과 푸퉁화의 차이는 우리나라의 표준어와 사투리의 차이와는 달리, 표준어와 제주도 방언과 같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다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텔레비전에서 자막 방송을 하는 이유도 아직 푸퉁화가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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