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없는 세상이라면

 

당신 없는 세상이라면 당신아 가고 오는 계절은 다 그런가봐, 푸른 꿈들이 하루를 몇 번씩 변신하며 하늘로 두 팔 벌려 승리의 세러머니 외치지만 어느 땐가, 누구도 붙들지 않는 차가운 날에 품세 없는 앙상한 잎새로 떨어져 간다는 거 우리 인생, 당신과 내게도 같은 이치이겠지, 이런 걸 느낄수록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또 하나의 나인지 알듯해, 가진 것 없어도 오늘을 행복이라 하는 당신이 내 옆에 있으니 난 그보다 더 행복할 수밖에 지금처럼 만 살자 당신은 하나만 해줘도 돼 늘, 내 옆에 행복이 있으니 내가 둘을 해도 피곤치 않아 당신 없는 세상이라면 나도 존재하지 않을 거야 * 부부간 산책하며 이처럼 서로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시간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