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임시보관함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박영복(지호) 2008. 3. 24. 07:31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사람들은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속담이 있다 천국의 한쪽 구석에는 기도는 못 하였지만 울 수는 있었던 사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희로애락, 울 수 없는 인간은 즐길 수가 없다. 밤이 없으면 밝은 대낮이 없다. 우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기뻐할 때에도 정말 기뻐할 수가 없다. 단지 기뻐하는 척하고 있는 것이다. 울고난 후에는 기분이 맑아진다. 목욕을 하고난 후의 정신처럼... 신은 마치 마른 영혼에 비를 내리듯이 인간에게 눈물을 내리셨다. 울고난 후에는 학수고대했던 비가 밭에 뿌린 것처럼 땅이 젖는다. 그리고 새움이 트고 푸르름이 우거지게 된다. 오늘날의 사회가 기계화되어 가장 위험한 것은 눈물이 무익한것, 부끄러운 것으로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인간은 울 때에는 울어야만 한다. 남을 위해서, 또 자신을 위해서도... 마음을 닦고 다시 늘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 '탈무드' 중에서 - 잠으로 피곤함으로 허덕이던 시간 새벽에 이리 맑음으로 일어나지는 것은 아주 미세하지만 잠과 깨어남의 그 선속에서 가느다랗게 일어나야겠다는 선택 그 결단이 그토록이나 맑음을 만들고 말았다 새벽에 누군가를 향해 깨어있고 싶은 새벽에 누군가를 향한 곧게섬을 지켜가고 싶은 조용히 사귐의 시간들을 찾아보고자 어느 때의 글처럼 산길을 걸어보고 지금은 내 마음을 향한 새로움으로 일어서 본다. 소망의 돛도 올려보며 누군가와함께하는 그마음의 모든일들을 위해 서슴없이 결코 넓지만은 않는 그 넓음속에 항해하여 보고자 말을 쉬이 내뺏지 아니하고 싶고 말들을 아끼고 싶고 오늘 하루길 동안 나의 마음 나의 길 되씹고 되씹어 보련다 활기찬 한주에 행복과 축복을 전하며 .... ♬배경음악:There Ain't no Way / Lo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