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부르는 커피한잔
창너머 그리움을 불러
커피한잔을 건네 봅니다
조금은 싸하도록 쓴 맛이
외로움을 닮아 싫으시다면
설탕을 듬뿍 넣은 첫사랑 같은
달콤한 커피를 타 드리겠습니다
담백하고 순수한 사랑을 닮은
원두커피를 원하신다면
아메리칸 스타일 헤즐럿을
하얀 잔에 담아 오겠습니다
가슴으로 사무친 사랑이 그리우면
장미꽃 붉은 찻잔에
그윽한 카푸치노향을
진하게 타 드리겠습니다
창너머 그리움이
진한 커피잔에 머물러
추억을 부르고
외로움에 가슴 떨 때
나는 저 멀리 당신을 불러
커피한잔을 건네봅니다
연한 브라운색 커피잔에
그리움 터뜨린 사랑을 타서
가슴으로 가슴으로 음미하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한 모금씩 당신을 마시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내가 그대 곁에 있어
그대가 외롭지 않다면
그대의 눈물이 되어 주고,
가슴이 되어 주고
그대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그대 곁에 머무르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만남이고 싶다.
내 비록 연약하고 무디고
가진 것 없다 하여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건
부끄럽지도 않은 마음 하나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주저 없이 달려가 잡아 주고
누군가 나를 불러 줄땐
그대 마음 깊이 남을 의미하고 싶다.
마음글에서 실어온것
하룻길에 사랑을 전하는 시간들 되시길 빌며 ...
배경음악 : Enya - How Can I Keep From Si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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