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임시보관함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한잔

박영복(지호) 2008. 3. 6. 09:38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한잔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한잔 창너머 그리움을 불러 커피한잔을 건네 봅니다 조금은 싸하도록 쓴 맛이 외로움을 닮아 싫으시다면 설탕을 듬뿍 넣은 첫사랑 같은 달콤한 커피를 타 드리겠습니다 담백하고 순수한 사랑을 닮은 원두커피를 원하신다면 아메리칸 스타일 헤즐럿을 하얀 잔에 담아 오겠습니다 가슴으로 사무친 사랑이 그리우면 장미꽃 붉은 찻잔에 그윽한 카푸치노향을 진하게 타 드리겠습니다 창너머 그리움이 진한 커피잔에 머물러 추억을 부르고 외로움에 가슴 떨 때 나는 저 멀리 당신을 불러 커피한잔을 건네봅니다 연한 브라운색 커피잔에 그리움 터뜨린 사랑을 타서 가슴으로 가슴으로 음미하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한 모금씩 당신을 마시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내가 그대 곁에 있어 그대가 외롭지 않다면 그대의 눈물이 되어 주고, 가슴이 되어 주고 그대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그대 곁에 머무르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만남이고 싶다. 내 비록 연약하고 무디고 가진 것 없다 하여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건 부끄럽지도 않은 마음 하나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주저 없이 달려가 잡아 주고 누군가 나를 불러 줄땐 그대 마음 깊이 남을 의미하고 싶다. 마음글에서 실어온것 하룻길에 사랑을 전하는 시간들 되시길 빌며 ... 배경음악 : Enya - How Can I Keep From Si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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