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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장품시장 동향 및 진출전망

박영복(지호) 2006. 5. 6. 05:36

러시아 화장품시장 동향 및 진출전망

- 연 54억弗 규모, 유럽 6대 시장으로 떠올라 -

- 한국산, 스킨캐어 제품보다는 색조 화장품 진출 유망 -

 

 

□ 시장 개요 

 

 ○ 2005년 러시아의 화장품 시장은 54억달러 규모로 지난 1998년 모라토리움이후 7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함.

  - 러시아의 화장품시장 규모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은 유럽 6대 시장으로 향후에도 성장가능성이 많은 분야임.

 

 ○ 화장품시장의 분야별 점유비중은 스킨케어제품이 전체시장의 2/3, 메이크업 제품이 1/3을 차지하고 있음.

 

 ○ 소득수준이 높은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고급브랜드 제품의 판매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방도시의 경우 저가의 폴란드산 및 자국산 제품이나 브랜드 모사품의 판매비중이 높음.

 

□ 시장 변화

 

 ○ 1998년 모라토리움 이후 러시아 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러시아산 화장품 생산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화장품 제조업체는 10년전 13개에서 현재178개로 대폭 증가했음.

  -  러시아 생산제품은 주로 스킨케어 제품에 집중돼 있으며, 제조기술 및 설비의 노후화로 품질 수준이 낮아 주로 저가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지만, 최근들어 포장설비 현대화 및 브랜드 제고에 주력해 시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추세임.

 

시장별 주요 브랜드

   분

브랜드명

저가시장

Domestic brands (Kalina), Taiwanese (Fleur) and Turkish (Gabrini) cosmetics, gray imports

중가시장

Faberlic (Russia), Yves Roche, Nivea, Oriflame, Avon, L'Oreal, Revlon, Maybelline, Lumene, Herbina, MaxFactor, Bourjois,  

고가시장

Lancome, Clinique

프리미엄시장

Chanel, Christian Dior

[ 자료원 : Comkon-Farma Marketing Agency ]

 

 ○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수입산이 전체시장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향수제품 및 메이크업 제품은 외국산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으며, 중가시장은 외국산과 자국산의 경쟁이 치열함.

 

 러시아산과 수입산의 시장점유율 비교

시장구분

러시아산(%)

수입산(%)

향수제품

37.9

62.1

메이크업 제품

15

85

스킨케어 제품

67.6

32.4

하이캐어 제품

47.5

52.5

  체

46.9

53.1

[ 자료원 : Comkon-Farma Marketing Agency ]

 

 ○ 시장점유율이 높은 러시아의 8대 화장품 기업으로 P&G Co., Unilever Group, Beiersdorf AG, L'Oreal (including "Garnier"), Schwartzkopf & Henkel, Colgate-Palmolive가 있으며, 최근들어 미국 및 일본기업들의 진출도 활기를 보이고 있음.

 

 ○ 화장품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Proctеr & Gamble, Unilever, Schwarzkopf & Henkel사 등 다수의 글로벌기업들이 현지 생산체재를 구축했으며, 일부 기업은 러시아 기업들을 상대로 OEM 생산하여 가격을 인하하고 있음.

 

 ○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6대 유통망이 전체 소매시장의 65%를 장악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L’Etoile Sephora(프랑스 Sephora사와 러시아 Alcor L’Etoile사간 합작기업) (http://www.letoile.ru), Arbat Prestige - Marionnaud (프랑스  Marionnaud사와 러시아 Arbat Prestige사간 합작기업) (http://www.arp.ru), Rive Goche, Ile de Beaute (http://www.ldb.ru/),   Brocard, Douglas-Rivoli (www.douglasrivoli.ru)임.

 

 ○ 유통망별 판매비중은 백화점 29%, 전문 화장품매장 23.7%, 키오스크나 재래시장 17% 임.

 

□ 한국산 진출현황 및 시장확대 방안

 

 ○ 한국산 화장품은 드봉, L'Ocean이 러시아에 공식 수출되고 있으며, 보브, 나드리 화장품은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톡 등 러시아 극동지역에 일부 공급되고 있음.  한편, 시베리아 지역은 드봉이 유일하게 진출해 있음.

 

 ○ 한국산 화장품은 품질은 우수하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시장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현지 전시회 참가, 무료시연회 등 이벤트 행사 개최, 광고 홍보 확대 등을 통해 인지도 제고가 필요함.

   - 아울러 스킨캐어 제품의 경우, 기후조건이 열악한 러시아인의 체질에 맞는 제품개발이 필요하며,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색조화장품 위주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요구됨.

 

 

[ 자료원 : Comkon-Farma Marketing Agency, 현지진출 한국기업 인터뷰 등 자료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