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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통기법 수공품 만년필 1자루에 "5400만원"??]

박영복(지호) 2006. 3. 2. 07:54

[일본전통기법 수공품 만년필 1자루에 "5400만원"??]

5천만원을 웃도는 최고가 만년필이 나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리치몬드 코리아는 최근 개당 판매가가 5천4백75만5천원인 만년필

‘나미키 모토로티스’ 한 자루를 들여와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던힐 매장에서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영국 패션브랜드 알프레드 던힐과 일본의 펜 제조업체 나미키가

금이나 은가루로 칠기(漆器) 표면에 무늬를 넣는

일본 전통 공예기법인 마키에 기법으로 공동 제작한 만년필로 50개만 한정 생산됐다.

리치몬드 코리아 관계자는 “수작업으로 만들다보니 한 개를 만드는 데 평균 6개월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프랑스 만년필 ‘워터맨’ 수입업체인 (주)항소도 개당 5백만원을 호가하는 만년필

‘세레니떼 마키에 기린’을 수입해 판매일정을 조율중이다.

기존 세레니떼 만년필에 마키에 기법으로 왕실의 권위와 품격을 상징하는

기린(麒麟)을 새겨넣은 이 제품은 모두 5자루가 국내에 수입됐다.

파카도 5백만원을 웃도는 만년필 ‘듀오폴드 라이온’ 5개를 지난달 국내에 들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