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싼 숙소가 유스(일본에서는 유스호스텔을 그냥 '유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는 편의상 유스라고 한다)라는 것은 잘 못된 생각이다. 게다가 일본 대부분의 유스는 시내에서 멀리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찾아가는 것이 만만치 않다. 유스까지의 시내교통비와 찾아가는 시간 또한 만만치가 않다.
대신 유스에서 묵는 것보다 상당히 효율적으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관광안내소에 가서 물어보면 역주변에 3000엔 전후의 여관이 널려있고, 공중전화의 전화번호부를 뒤져보면 역전은 물론 시내에는 3000~4000엔 정도에 머물 수 있는 캅셀호텔도 있다.
캅셀호텔은 도심부의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이 묵을 수 있도록 하는 발상으로 시작되어 관서지방에서 십수년전에 등장한 이래, 지금은 일본 전국 주요도시에 퍼져있다. 닭장같은 방이 쭉늘어서 있고 한명만이 들어갈 수 있는 방에는 TV가 달려있으며 휴게실과 사우나, 식당같은 편의시설도 있다.
이런 캅셀호텔에는 24시간 심야사우나도 함께 운영하는 경우도 많은데, 캅셀대신 심야사우나 휴게실에서 밤샐 경우 2000엔정도면 하루 숙박을 해결할 수도 있다.
단 휴게실에서 자고 있을 경우 동성연애자들이 덮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므로 주의할 것.
비지니스 호텔의 객실에 비치되어 있던 AV방영 카탈로그와 시간표.
일본의 왠만한 호텔, 특히 비지니스 호텔에는 유료AV(Adult Video) 서비스가 있다.
TV위에 있는 기계에 동전을 넣으면 제한된 시간동안 관람을 할 수 있다. 호텔에 따라서는 복도에 있는 자동판매기에서 ¥1,000짜리 카드를 구입하여 보는 경우도 있으며 캡슐호텔에서는 무료로 서비스 해주는 경우도 있다.
단 거시기는 모두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으며 내용도 진부하기짝이 없는 것들로 인터넷상의 음란물의 범람으로 인해 요새는 그런 비디오는 애들도 안본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이 호텔에 따라서는 동전이나 카드식이 아니라 유료채널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보던 말던 관계없이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는 안봤다고 하소연해도 소용이 없어서 빼도 박도 못하고 돈을 내야만 한다.
심야사우나나 캅셀호텔은 남성전용이지만 최근에는 대도시지역에 여성을 위한 곳도 몇군데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이 일본의 사우나에 들어가보면 아카스리(일명 한국식 사우나)서비스가 있는데, 때밀어주는 사람들이 죄 아줌마들이 라는 것이다. 아줌마들 앞에서 아저씨들이 Bull R. 내놓고 벌렁누워있는 것 보면 生포르노가 따로 없다. 뿐만아니라 아줌마들이 탈의실도 아무렇지도 않게 들락날락거리는 데도 남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갈아입기도 하고, 카운터에 있는 아가씨가 사우나에 들어와서 '우에하라손님, 전화받으세요.' 하는 것도 골 때리는 풍경이다.
'일본,국제 > 일본무역,사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지도 (0) | 2005.09.10 |
---|---|
일본에서의 전자제품(카메라장비) 구입/매장 맛보기. (0) | 2005.09.10 |
남녀혼탕 (0) | 2005.09.10 |
코인록커 (0) | 2005.09.10 |
일본인들은 영어에 약하다? (0) | 2005.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