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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 경제 ‘高 성장, 低 인플레’로 돌아설 것”

박영복(지호) 2009. 11. 9. 10:14

“내년 中 경제 ‘高 성장, 低 인플레’로 돌아설 것”
經濟參考報
원문링크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거시경제연구원 천둥치(陳東琪) 부원장은 “현재 중국 거시경제 추세로 볼 때,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매달, 매 분기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상승폭이 적당하고 통제 가능해 연간 CPI는 3% 정도에 머물 것이다. 내년 중국경제는 또다시 ‘高 성장, 低 인플레’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중국 거시조정 정책이 4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첫째, 지속적, 안정적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실현하는 동시에 인플레를 적절하고 균형적으로 통제해야 한다. 경제성장의 건전성에 유의하면서 경제성장 속도를 적절히 조정하고 외부 리스크 확대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예의 주시하며 향후 몇 년간 인플레 가속화로 경제성장의 지속성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경제성장에 나타날 수 있는 비용 상승 압력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셋째, 선진국 통화정책 철회가 중국 통화정책의 연속성, 유효성 및 적절하고 균형적인 환율정책 유지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소해야 한다. 내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 철회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지금까지는 금리를 인상한 국가가 노르웨이, 이스라엘, 호주뿐이지만 연말쯤에는 여타 국가도 긴축정책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의 통화정책 조정에 어려움을 더해줄 것이다.
 
넷째, 내년 거시조정의 주안점은 내수로 경제성장 견인, 특히 소비를 통한 경제성장 촉진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내년 거시조정의 난점이기도 하다. 내년 정책의 연속성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확장 통화정책의 연속성에서 구현될 뿐 아니라 소비진작 정책, 소득증대 촉진 정책, 소비환경 개선 정책 등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끄는 구체적 정책에서도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