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산부들 홍콩 원정출산 성행 | |
자녀의 홍콩 호적 취득을 위해 홍콩 원정 출산에 나서는 중국 본토 임산부들이 급증하고 있다. 홍콩 공립병원에서 출산하는 임산부 3명 가운데 1명은 본토에서 왔을 정도로 원정 출산이 유행이다고 중국 반관영 중국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본토 임산부들은 출산 7개월 전에 홍콩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분만 예약 증명을 취득한 뒤 돌아갔다 출산 2주 전 병원에 입원, 아기를 출산하고 출생증과 입국 허가증, 고향 방문 허가증, 신분증, 여권 등을 갖춰 아기를 완벽한 '홍콩인'으로 만들어 돌아온다. 본토인들이 자녀의 홍콩 호적 취득에 목을 매는 이유는 갖가지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본토 학생들에 비해 문제가 훨씬 쉬운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를 수 있고 대학 입학 커트라인도 200점이나 낮다. 홍콩과 마카오 등 외지(外地) 학생들에게 부여되는 특례 입학 제도 때문이다. 그래도 중국의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면 홍콩에 있는 대학을 선택할 수 도 있다. 홍콩 여권이 있으면 130여개 국가를 비자 없이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본토인은 9년인 무료 교육도 12년을 받을 수 있는 데다 60세 이후에는 홍콩인에게 주어지는 양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본토인들의 원정 출산이 늘자 홍콩병원들이 특수를 누리는 것은 물론이고 임산부를 대상으로 병원 알선 등을 해주는 신종 서비스업까지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임산부 도우미들이 받는 수수료는 4만-15만 위안((720만-2천700만원)으로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병원 알선과 각종 증명서 발급 등 20가지 서비스를 해주는 8만 위안(1천450만원) 짜리 '세트 서비스'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원정 출산 임산부들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돈 많은 기업가와 연예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공무원도 적지 않다. 원정 출산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지와 홍콩의 사회복지 제도와 생활 수준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도 지금처럼 홍콩이 더 나을지 알 수 없으며 오히려 본토 호구가 더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종국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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