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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中 10대 소녀들의 잔혹한 집단폭행 영상

박영복(지호) 2009. 5. 21. 06:40

충격! 中 10대 소녀들의 잔혹한 집단폭행 영상
 

중국에서 10대로 보이는 여학생 3명이 다른 여학생 1명을 집단폭행하는 동영상이 유포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최근 광둥(广东)성의 한 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7분 4초짜리 영상인데, 여학생 3명이 손과 발을 이용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여학생 1명을 무참히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충격적인 것은 10대로 보이는 여학생들의 폭행방법이 너무도 잔혹하기 때문이다. 가해학생 중 1명은 쓰러져 있는 피해학생의 머리와 복부를 마치 축구공을 차듯 발로 차는가 하면, 피해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땅바닥에 사정없이 내동댕이 치는 모습이 고스란이 촬영됐다.

영상 속 피해학생은 가해학생들의 무시무시한 폭력에 겁에 질린 모습으로 울먹이며 조금의 반항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폭행이 이뤄질 당시 직접 폭행에 가담한 여학생 3명 이외에도 여러 명의 학생들이 있었으며, 폭행이 이뤄지는 동안 광둥어로 웃고 떠들며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여학생들의 집단폭행이 이뤄진 장소는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공원으로 당시 비가왔던 것을 감안해도 여러 시민들이 당시 폭행장면 목격했을테지만 누구하나 쓰러져 있는 여학생을 위해 참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동영상은 20일 쓰촨신문(四川新闻)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이후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순식간에 퍼져나가 7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을 본 선전(深圳)의 한 네티즌은 "10대 여학생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폭행방법이 잔혹하다"며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공원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아무런 제재없이 이같은 끔찍한 집단폭행이 이뤄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개했다.

칭다오(青岛)의 또 다른 네티즌은 "10대 청소년들의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다"며 "학원폭력을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광둥성 공안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