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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배우 스커, 일본 미남스타와 결혼

박영복(지호) 2009. 5. 19. 06:39

중국 여배우 스커, 일본 미남스타와 결혼
 
중-일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일본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남스타 아베 쓰요시(阿部力 27)가 2살 연상의 중국 여배우 스커(史可)와 화촉을 밝혔다.

오리콘과 산케이 스포츠 등이 27일 전한 바에 따르면 아베 쓰요시는 전날 소속 사무소를 통해 스커와 결혼한 사실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06년 여름, 타이완 합작영화 '불완전 연인'을 1개월 동안 함께 찍으면서 사랑이 싹터 촬영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교제에 들어갔으며 이미 도쿄의 구청에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한다.

아베는 공식 홈페이지에 "무슨 일도 서로 나누는 기쁨과 서로 성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소중하게 쭉 지켜 나가겠다. 결혼하게 돼 정말 기쁘다. 가족이 생기는데 행복을 느낀다. 하느님이 우리 둘을 만나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결혼 소감을 적었다.

중-일 혼혈로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태어난 아베는 지난 91년 아홉살 때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이주한 뒤 귀화했다.

배우로 데뷔한 아베는 타이완 등 중화권에서 예명 리전둥(李振冬)으로 활약했으며 2005년 열도에서 방영된 꽃보다 남자에서 F4의 일원인 미마사카 아키라 역으로 등장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수많은 히트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정상의 자리를 굳혔다.

스커는 베이징 출신으로 세살 때부터 아역으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인기를 모았다.

최근 스커는 임신설이 나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에게 사랑의 가교를 놓아 준 '불완전 연인'은 아베와 절친한 관계에 있는 대만 톱가수 장신저(張信哲)가 제작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2006년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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