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중국 일반 정보

베이징, "공공장소 흡연자 확실히 잡겠다"

박영복(지호) 2009. 5. 19. 06:35

베이징, "공공장소 흡연자 확실히 잡겠다"
 
 
베이징시가 공공장소 흡연자들에 대한 벌금을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京华时报)는 18일 "베이징시가 공공장소 흡연자들에 대한 벌금을 현행 10위안(1,800원)에서 50위안(8천원)-200위안(3만6천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일 베이징시 흡연·건강협회가 개최한 모의법정에서 간접흡연자에 대한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벌금을 인상하고, 간접흡연 피해자가 공공장소의 위법 흡연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 금연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새로운 규정은 연내 논의를 마치고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초 공포 시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베이징시의 <공공장소 금연 규정>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기관과 기업, 학교, 병원, 호텔, 노래방. 상점, 택시,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지 못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