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대륙 중국에서 외래어는 어떻게 표기될까요? 중국 과일 상점에서 토마토를 사기위해 Tomato 주세요~ 한다면... 아마 상점 주인은 ‘팅부동(알아듣지 못 하다 )’을 말하며 당혹해 할 것이다. 중국에서 토마토는 ‘四紅市(시홍시)’ '서쪽에서 온 빨간 감'이라는 고유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외래어 음을 그대로 따 사용하는 우리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없이 많은 외래어와 상표를 중국어를 이용한 고유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음식에서부터 회사명까지도 중국어 표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에 중국에서 작명은 비교적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있다. 유명 음료 상표인 코카콜라는 ‘가구가락(可口可樂)’. 중국 내 외국 기업의 작명은 사실 사업 성패까지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내 성공한 기업들은 모두 특별하고 듣기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 ‘커코우커러(可口可樂 코카콜라)’는 본래 코카콜라와 발음이 흡사할 뿐만 아니라 “맛이 좋아 입이 즐겁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음과 뜻의 일석이조의 효과로 성공적인 작명의 예로 대표된다. 원래 코카콜라는 ‘커커컨라’라는 영어와 비슷한 발음으로 ‘올챙이가 양초를 씹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이 뜻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기분보다는 이상한 의미로 당시 코카콜라의 중국 진출은 실패였었다. 그 후 코카콜라 회사는 다시 중국어 이름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고 쟝이라는 청년은 ‘可口可樂’라는 네 글자 한자를 써서 응모하게 되고, 그 청년이 응모한 ‘可口可樂'로 이름을 바꾸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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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첫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것이다. 중국인들은 누구보다 먼저 이름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서구에서 들어오는 수많은 외래어를 쉽게 받아들이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은 해외 문화까지도 자신들 스스로의 언어로 소화시키고 있다. 오늘 하루도 수많은 이름과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작명 센스는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할 문화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
13억 중국 별난 외국어 표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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